5월 11일 살뤼 살롱 공연 생생 후기!

글 입력 2014.05.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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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일요일에 살뤼 살롱의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간략하게 평을 적자면,
다음에 독일에 가거나 살뤼살롱이 다시 내한한다면 꼭 다시 보고 싶을 정도였는데요.
그 날의 감동을 추억하며 리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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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음악당
이미 많은 분들이 살뤼 살롱의 공연을 보기 위해 와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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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수령한 뒤 ibk챔버홀 입구 옆에 붙어있는 좌석배치도에서 저희 자리를 확인해봤습니다.
살뤼 살롱의 공연이 있던 홀은 그렇게 큰 규모의 홀은 아니였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5월 11일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에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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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북은 정말 알차게 내용이 구성돼 있었습니다.
단순히 살뤼살롱의 공연정보만 있는 게 아니라
앞으로 할 SIMF 공연들 전부에 관한 프로그램북이라
하나 있으면 5월에 서울국제음악제가 진행되는 동안 전혀 걱정없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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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기 전에는 홈페이지에 나온 3곡에서 몇 곡 더 안하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와서 보니 이렇게 다양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살뤼 살롱은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북에는 제가 모르는 노래들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한곡이 새로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곡의 제목을 알려줘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을 많이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프로그램북을 조금 보다보니 벌써 7시 55분이라
살뤼 살롱의 8시 공연을 보기 위해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실내는 사진촬영이 불가했기 때문에 실내사진은 하나도 없지만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래에 첨부된 동영상들은 모두 살뤼 살롱이 공연에서 연주했던 곡들입니다.
살뤼 살롱의 연주 동영상도 있고,
살뤼 살롱의 동영상이 없을 경우엔 다른 분들이 연주한 곡을 가져왔는데요.
 천천히 이 곡들 들으면서 지난 일요일을 다시 기억해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 펄프 픽션의 삽입곡 (13초부터 들어주세요.)
 여러분도 들어보시면 '아~ 이노래!' 하실거에요.
이 노래를 시작으로 살뤼 살롱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살뤼 살롱이 연주하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 2번>
 공연을 보러 가기 전 이 곡을 많이 듣고 가서 그런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이 곡이 가장 기억나네요.
 
 
 
아르투니안 <즉흥곡>
 
 
 
리스트 <사랑의 꿈>
살뤼 살롱 제 5의 멤버 오스카와 함께 한 리스트의 사랑의 꿈입니다.
이 곡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요.
그래서 이 곡에 좀 더 집중해서 듣고 싶었는데
오스카가 나와서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들었습니다.
 

 
멘델스존 <무언가>
곡도 좋고 살뤼 살롱의 연주도 좋아서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생상스 <죽음의 무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 곡 중 하나로 유명하죠~
이 곡만은 무대영상 대신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동영상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피아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
다른 봄, 가을, 겨울도 좋지만 전 여름이 가장 좋아요~
 
 
 
핀란드 민요 <이에반 폴카>
인터미션 전에 살뤼 살롱이 불렀던 노래인데요.
재밌지 않나요?ㅎㅎㅎㅎㅎ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면서
저도 모르게 저 노래를 흥얼거리며 온 기억이 나네요
 
 
여기에 동영상은 올리지 않았지만, 공연중간에 이리스 지그프리트씨가
한국어로 샹송을 부르기도 하고 공연 중간 중간 노래를 부르셨는데요.
노래를 정말 잘 부르시더라구요!
알고보니 함부르크 합창단과 아카펠라 그룹에서 활동하며 노래실력을 연마하셨다고 해요.
정말 다재다능하죠?
 
 
 
인터미션이 끝나고 2부가 진행됐는데요. 
 
라 쿰파르시타
한국에서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 곡을 연주했었죠.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인데요.
이들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고 합니다.
많은 세계적인 음악가나 국내외 많은 교향악단과 교류하기 때문에
이들이 살뤼 살롱을 만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안겔리카 바흐만은 유소년 연주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리스 지그프리트는 연주 외에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서
어린이 음악교육과 오케스트라를 적극 추진해 2011년에 국가 훈장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둘은 어린이 오케스트라'Cool Strings'를 이끌고 있고,
이 팀은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은 그들이 함께 연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부르빌 <다정함>
정말 살뤼 살롱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살뤼 살롱화시키는 것 같네요!
 
 
 
파야 <불의 춤>
드디어 마지막 동영상입니다!!
영상이 밤에 보면 조금 무서울 것 같아요..;;그래도 연주는 좋습니다^0^
이 곡을 연주하기 전 살뤼 살롱은 '불'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레이저로 한 것인지?? 신기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살뤼 살롱은 영화 '대부'의 삽입곡, <검은 눈동자>, <아마리치 아마리>의 메들리 등을 통해
이번 공연에서 진정한 크로스오버가 뭔지 보여줬는데요.
살뤼 살롱 공연 또 가고 싶은 분들은
우선 저 곡들이라도 들으시면서 위안 삼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즐거웠던 공연이 끝나고 앵콜곡을 부른 뒤
살뤼 살롱 멤버들은 갑자기 출구로 달리기 시작했는데요!
그건 바로 한국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인하러 가는 모습도 남다른 살뤼 살롱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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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인을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공연 직후라 피곤할텐데도 팬들에게 계속 웃으며 사인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친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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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받으면서 소냐 레나 슈미트씨께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감사하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정말 사진으로만 봤을 땐 이정도로 미녀이실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살뤼 살롱 정말 미녀4인방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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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지그프리트씨 옆에는 오스카가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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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싸인입니다~
 
 

 
저도 나름 살뤼 살롱 공연에 많이 기대했는데 살뤼 살롱의 공연은 그 기대를 정말 뛰어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었고,
이런 공연에 흥미없는 사람, 관심이 많은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공연이었어요.
 
​아마 살뤼 살롱 공연에 다녀오신 분들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이 SIMF 서울 국제 음악제에서 열리는 공연에 처음 다녀온 것인데,
살뤼 살롱의 공연을 보고 난 후
SIMF에서 열리는 또 다른 공연들은 또 어떤 재미를 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지금까지 SIMF 서울국제음악제 온라인 서포터즈였습니다!

[권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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