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 SMIF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정보

 공연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 일시: 2014년 5월 7일 수요일 저녁 8시

 공연 시간: 12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출연 배우: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 바로크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

 공연 문의: 빈체로 02)599-5743

 

 

2. 2014 SMIF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연주 프로그램

추모곡: Arvo Part - Summa for strings

2부: 바이올린 협주곡 비발디 사계

앙코르: Telemann - Perpetuum mobile, Vivaldi - The Four Seasons: Summer 3악장 Presto  

 

3. 공연 리뷰 및 개인 이야기

 올해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을 관람했어요. 개인적으로 서울국제음악제는 지난 2011년에 인연을 맺었고 2013년 이어 올해 축제도 즐겼어요. 4월 16일에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로 인해 희생된 영혼을 위해 추모곡을 연주하고 바로 공연을 진행했어요. 이번 연주회를 비발디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했어요. 보통 비발디는 사계를 생각나고 저도 사계를 들으면서 비발디를 알았어요. 1부는 다소 연주 시간이 짧은 곡으로 구성되고 2부는 비발디 사계 전곡을 연주했어요.

 

바이올리니스트인 파비오 비온디는 비발디 음악 전문가로 알릴 정도로 유명해요. 흔히 비발디 사계라면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생각나죠. 파비오 비온디로 이탈리아 출신이고 바로크 앙상블도 에우로파 갈란테도 역시 이탈리아인으로 구성됐죠. 그동안 베토벤 같은 작곡가 음악을 듣다가 지난 2월 엠마누엘 파후드 &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 연주회를 3월에 조반니 안토니니 &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내한공연을 봤어요. 앞의 두 공연은 바로크 음악을 감상했어요.

 

 1부 음악은 연주 시간이 짧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했어요. 바로크 음악의 장점으로 연주 시간이 짧아서 보통 3 ~ 4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아요. 보통 1부는 서곡, 협주곡을 중심으로 감상해서 잠시 한 눈을 팔면 바로 꿈나라로 가서 협주곡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경우가 있었어요.게다가 연주 시간만 1시간 이상인 말러 교향곡 2번 부활과 베르디 레퀴엠은 더욱 죽을 맛이죠!-_-;;(앞의 2곡 연주 시간은 90분으로 관람객을 물론 연주자 및 성악가가 많이 고생하죠.) 아래에 1주 연주곡에서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라 스트라바간자 연주 동영상이 있으니 감상하세요.

 

    

 

 2부는 비발디 사계 전곡을 감상했어요. 비발디 사계는 많은 클래식 마니아가 사랑하고 다양한 편곡이 나왔어요.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와 비슷한 공연을 작년에 아카데미 에이션트 뮤직 팀도 공연했어요. 아카데미 에이션트 뮤직 팀은 사계 각 계절별 연주에 맞취서 소프라노 임선혜 씨가 등장해서 노래를 불렀어요. 에우로파 갈란테 팀은 사계 전곡을 중단 없이 연주했어요. 아카데미 에이션트 뮤직 팀과 에우로파 갈란테 팀을 비교하면 참신성과 아이디어 부문에서 아카데미 에이션트 뮤직 팀을 뽑고 싶고 연주와 듣기에는 에우로파 갈란테 팀을 뽑고 싶어요.

 

 아무래도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 팀이 전부 이탈리아 출신이니 비발디 사계를 더욱 깊이 이해했을 수 있어요. 비발디 사계는 총 12악장인데 각 계절 구분이 힘들어요. 작년에 비발디 사계를 2번 감상했는데 좀처럼 비교가 어렵고 특히 여름과 겨울 구분이 힘들어요. ㅠ.ㅠ 이제 봄과 가을 비교는 가능한데(다시 비발디 사계를 섞어서 연주하면 계절 구분이 힘들어요!) 

 

 1부에서 갈란테와 같이 악보를 보고 연주를 같이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2부에서 비온디 씨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악보없이 연주를 진행하고 갈란테 연주를 확인하면서 비발디 전문가답게 자유롭게 연주했어요. 1, 2부에서 파비오 비온디 씨의 연주가 다른 분위기로 진행했어요. 같이 이 공연을 보신 분은 사계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좋았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오케스트라 연주를 좋아하지만, 원조에 맞게 연주를 감상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번 2014 SMIF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비발디 전문가인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연주를 즐겁게 감상했어요. 언제 내한공연할지 모르지만, 만약 내한공연하면 비발디 사계 전곡 연주를 부탁해요!^^ 올해 SMIF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을 봤고 다음 공연 감상은 18일 일요일 저녁 7시 살바토레 아카르도 바이올린 독주회이에요. 오랜만에 바이올린 독주회를 감상하니 기대되면서 이상으로 2014 SMIF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후기를 마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세요!^^

 

p.s) 연주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