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라는 추억을 심고오다.

글 입력 2014.12.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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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하나가 놓여 있다.
 
누군가에겐 지친 다리를 쉴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홀로 앉아 눈물을 훔친 곳이기도 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 외로이 있는 벤치에 앉아

걷다가 힘들 때 쉬어갔던 기억
너무 힘들어 눈물을 훔쳤던 기억
사랑을 했던 기억..
 
이제는 갈 수 없는 벤치를 바라보며
추억이라는 씨앗을 심고온다.
[이승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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