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그녀들! 살뤼 살롱
글 입력 2014.05.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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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뷰어 보기5월11일, 저는 '살뤼 살롱'의 공연을 보러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답니다^^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었어요.저는 이 중에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Heart to Heart Orchestra)와 함께 연주한라 쿰파르시타(La Cumparsita)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2006년에 창단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에요.이들은 300여 회 이상의 연주를 통하여 대중들의 장애인식개선과 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비록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었지만 실력만큼은 정말 뛰어나서 놀랬어요.곡 중간중간 한명씩 일어나서 멜로디연주 혹은 악기를 두드리며 박자맞추기, 발구르기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비록 짧다고 느껴질 수 도있는 한 곡이었지만 저는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가 Danzon No.2라서 언제 나오나 기다렸는데 연주되지 않더군요..ㅠㅠ그래도 앵콜곡으로 연주된 아리랑으로 아쉬움은 말끔히 없어졌답니다ㅎㅎ아리랑은 정말이지 언제 어떻게 들어도 감동적인것같아요.살뤼 살롱의 공연은 연주, 퍼포먼스, 노래까지 정말 알차게 꽉꽉채워진 선물보따리 같았어요~지루하지않은 공연이아닌 지루할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그리고 연주자들이 곡 사이사이에 한국어로 곡에대한 설명을 해주는 무대매너까지 최고!!였어요.클래식 공연을 보면서 소리내서 웃은적은 이번이 처음인것같아요.연주자 자신들도 활짝 웃으며 연주해서 보는 사람이 더더욱 즐거웠습니다.^^많은 곡들이 연주되었지만 2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것처럼 느껴졌어요!그만큼 유쾌한 공연이었던것 같아요^^
<공연이 끝난 후 깜짝 사인회!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어요^^>저도 기다려서 사인을 받았답니다.ㅎㅎ
제 이름을 써달라고 하는걸 깜빡했네요ㅠㅠ 아쉬워요ㅠㅠㅠ..
클래식은 전혀 어려운것이 아니라는것을 한번 더 일깨워준 오늘!살뤼 살롱을 통해 제가 클래식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 인식이 변화되었어요ㅎㅎ[김호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