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개인展 [리-플레이 (re-play)]
글 입력 2013.12.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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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사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온 김영섭작가는 이번 자하미술관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 展을 개최한다. 법이나 제도 관습 시스템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는 도시사회의 소리들이 우리의 정서나 사고에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는지를 사운드설치작품을 통해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개인전에서는 기존의 작업과는 다르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꼬칼콘형태의 붉은색 오브제나 풍선 스피커를 이용한 극단적이고 긴장감 있는 사운드 설치작품들이다. 작품들에서 울리는 사운드는 도시사회의 문화적 잉여물들로 도시의 또 다른 이면이라 할 수 있는 욕망과 무의식을 드러내는 것이다. 작가는 존재하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사운드를 가시화, 무대화시킴으로써 현대적 삶의 부조리한 일상과 낯선 정황들을 전한다.일상의 공간을 지배하는 소음의 정체성을 추적하고, 우리의 정서나 사고에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재해석하고자 한다. 그것은 비시각, 비물질로 존재하는 현대 도시 사회의 소음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시각화시키고 물질화시켜, 그 의미를 변이 또는 확장시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사물에 대한 인식이나 일상의 재해석을 이미지와 더불어 청각적 조형어법으로 환기시킨다.분류:시각예술일시:2013-12-06 ~ 2014-01-05장소: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46 자하미술관주관/주최:김영섭후원: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문의처:02-395-3222관람료:무료대상:전체[고병건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