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여유, 감동이 함께 한 아리안느 해링 피아노 연주회
글 입력 2014.06.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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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5월27일에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있었던스위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아리안느 해링의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이 곳은 무궁화 5개의 호텔인데요!공연은 이 호텔 지하 1층의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연주된 곡들은 모두 '숲 : 자연의 음악들'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렸고연주도 좋아서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Wolfgang A. Mozart(1756- 1791) 모차르트
Piano Sonata No. 18 in D major K. 576 피아노 소나타 18번 D장조
1. Allegro 2. Adagio 3. AllegrettoMaurice Ravel (1875~1937) 라벨
Sonatine 소나티네
1. Modéré 2. Mouvement de menuet 3. AniméFranz Liszt (1811-1886) 리스트
Mephisto Waltz No. 1 in A major 메피스토 왈츠 1번 A장조Claude A. Debussy (1862- 1918) 드뷔시
Images I 영상 1집
1. Reflect dans l’eau 제1곡 물의 반영Pour le Piano 피아노를 위하여
1.Prélude 2.Sarabande 3.ToccataMaurice Ravel (1875-1937) 라벨
Jeux d’Eau 물의 유희
이렇게 구성되어 진행됐습니다.그녀의 연주는 프리뷰에서 나타냈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밝고 선명한 피아노 선율을 느끼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그리고대형 미디어월과 함께한 공연은 평소 보던 공연과는 달라 신선했습니다.
(연주 중의 사진은 JW메리어트 측의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이미지를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돕기도 하고,연주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려고 한 의도가 느껴졌습니다.공연이 끝나고 연주자와 함께하는 파티가 있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함께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과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연주자와도 대화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그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잠깐의 대화로도 정말 밝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런 그녀의 심성이 반영되어 아마 그런 멋진 연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저는 항상 예술의 전당에서만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었는데앞으로 혹시나 또 JW메리어트에서 하는 공연이 있다면 또 갈 의향이 있습니다.음향이나 좌석 배치같은 면에서 당연히 예술의 전당같은 곳들보다는 부족하지만,공연 후 연주자와의 파티시간이나 대형 미디어월 등의 차별점으로 인해 충분히 매력있는데요.그리고 예술의 전당같은 곳에서 하는 공연보다 더 자유로왔기 때문에 저는 신선하고 좋았습니다.그리고 사실 호텔에서의 공연이라는 게 멋져보이기도 하고 그래서이 장소 자체가 공연에 찾아가는 관객의 기분을 업시켜준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이 곳에서 또 이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그럼 리뷰 여기서 마칠게요~
[권예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