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 창작집단 LAS 제 1호 공연, 막장 삼남매의 장례식 소동극! 연극 '장례의 기술'
글 입력 2015.05.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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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LAS 제 1호 공연“막장 삼남매의 장례식 소동극!”그들은 과연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을까?연극 <장례의 기술><시놉시스>발인 전 날, 故 김대복씨의 빈소는오랜만에 만난 삼남매의 다툼으로 시끄럽기만 하다.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작정한 사람들처럼서로에게 못되게 구는 삼 남매. 과거지사 들먹거리며,서로를 깎아 내리기 시작하더니, 심지어 장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집 한 채를 놓고 옥신각신한다.혼령이 되어 삼남매의 다툼을 바라보는아버지의 씁쓸한 얼굴을 아는지 모르는지,그들의 싸움은 점점 더 심해지는데...그 때 갑자기 나타난 낯선 여자.눈물 한 방울 찾아볼 수 없는 장례식장에서서럽게 울며 곡을 하는 그 여자의 정체는?도대체 조용할 수 없는 故 김대복씨의 빈소.과연 세 남매는 아버지의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을까?<연출의도>물을 마시기 위해 컵을 집다가, 잠을 자려고 누워 뒤척이다가,애인과 죽일 듯 싸운 후 집에 돌아오다가 문득‘새로운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새로운 나’는 바로 내 부모를 너무나도 닮은 내 모습.더군다나 그 닮은 모습들이 죄다 내가 끔찍하게 싫어했던 것들이라면?결국 우리는 언젠가 마주보아야만 하는 것이다.화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뒤돌아 섰지만이젠 그들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다.나의 시작도, 나의 끝도 가족이다.<관람 포인트>즉흥극 연습을 기반으로 한 生生한 연기창원국제공연예술축제 연기대상의 수상이라는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아니더라도,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관객들의열광적인 환호는 가히 폭발적이었다.관객들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에공연을 마치 실제 상황처럼 느껴 더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환호했고,전문가들 역시 <장례의 기술> 출연진 모두의 연기력뿐 아니라그들의 앙상블을 집중해서 관람해야 한다고 추천했다.창작 희곡을 기반으로 하여 ‘즉흥극’을이용한 연습을 통해 발전된 <장례의 기술>은그 ‘즉흥극’이라는 과정으로 인해극 중 인물과 현실의 배우가 매우 닮아있는 모습을 띄게 되었다.상황이나 인물만을 제시한 후,배우들이 대본과 전혀 다른 새로운 장면을 구현해보는 식이었다.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대사뿐만 아니라인물의 전사와 사건들이 배우들의 실제 경험과 많이 닮아져 갔다.그래서 그 배우가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자기 자신과 닮아있기 때문에가장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우리의 이런 시도는 관객들이 ‘공감된다’,‘배우들이 살아있다’ 라는 평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간소한 무대장치 속 재치 있는 무대장치들이 주는 극적 즐거움무대는 이 공연의 주요 공간인 장례식장을 표현할 수 있는간소한 대도구들로 이뤄져 있다.특히 포인트가 되는 것은다소 과장된 크기로 표현된 ‘영정사진틀’이다.이는 아버지란 인물이 상주하는 공간이며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그 외 장례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과과거 회상 장면을 표현할 수 있는 대도구들과 배경막 등으로간단하게 이뤄져 있다.이는 무대에서 보여주는 스펙터클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가족들의 갈등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와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배우들에게좀 더 집중하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롯되었다.또한, 무대 위에 장례식장을 나타내는 구역은단을 쌓아 그 구역의 크기는 3m×4m 정도가안 되는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그 공간 안에서 4~5명의 배우들이 아웅다웅하며 극을 진행하게 된다.이는 최대한 작은 공간 안에서 서로 마주치고 싶지 않지만마주해야만 하는 가족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익숙한 곡의 변주, 그 의미와 청각적 즐거움음악의 주요 테마곡을 선정하였는데,바로 ‘즐거운 나의 집’와 ‘Over the rainbow’이다.우리는 이 음악들을 변주한 곡들과 그 외에 추가로 선곡한 곡들을피아노로 다시 연주, 녹음하여 장면전환음악으로 사용하고 있다.이 두 곡을 주요 테마곡으로 선정한 이유 중 하나는함께 살아온 시간들이 결코 즐겁지 않은故 김대복씨의 가족들을 비틀어보는 의미가 있다.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면서도,그 가사의 의미가 극 안에 녹아 들어,듣는 관객들로 하여금 의미 뿐 아닌, 듣는 재미도 선사한다.특히, 극의 마지막 부분에 낯선 여자가 부르는‘Over the rainbow'는 이상향을 꿈꾸는 노래가사에서이 가족에 대한 희망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공연연보>작가: 임지혜 연출: 이기쁨출연: 정도원, 유은석, 안상완, 김희연, 임영우, 조하나, 한송희2011. 8. 28 ~ 9. 12 대학로 까망소극장2010. 8. 28 ~ 9. 12 대학로 마방진 극공작소2010. 8. 24 ~ 8. 25 홍대 포스트극장 (2010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실내공연예술제 참가)2010. 8. 6 마산 창동소극장 (제22회 창원국제공연예술축제 경연부문 선정 및 연기대상 수상)2010. 2. 23 ~ 2. 28 연극실험실 혜화동일번지 (극단 드림플레이 겨울잠프로젝트 참가)<수상내역>2011/201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인력 집중육성지원사업 선정작2011 카페베네가 응원하는 청년문화예술인 연극부분 대상 수상작2010 제22회 창원국제공연예술축제 경연부문 선정 및 연기대상 수상작<기자 평>연극 <장례의 기술>은 가볍지 않은 소재를,더군다나 젊은 집단이 공연한다고 했을 때의걱정스러움을 가볍게 밀어내버렸다.탄탄한데다 거침없는 연기를 해내는 배우들과 유머러스함과따뜻함을 놓치지 않는 연출력,무지개색의 화려한 LAS의 로고처럼이나젊고 독특한 감각으로 만들어진 공연이었다.-OTR 곽혜리 기자죽음을 다룸에 있어 세련된 정제미를 연출로 극명화할 수 있다면평단과 관객 양자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그렇다면 이번에 소개할 <장례의 기술>은 어떨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합격점을 받을만한 연극이다.-공연 칼럼니스트 박정환이 무대는 무거운 주제의 버거움을 비껴내는 연극적 미덕으로 가득 차 있다.-한국일보 장병욱 기자<관객 리뷰>이 연극은 완전 리얼이다. 리얼.–UNHWA0님배우들의 숨쉬는 소리(?)까지 함께공감하면서 봤던 그 짧은 시간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pretty8184님연극 <장례의 기술>은 나 그리고 세상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을그 의문에 대해 사랑과 믿음, 그리고 헌신이 그 해답임을참 새삼스레, 그리고 친절하게 말해준다.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실천하지 않는 그 해답을 말이다.그 당연하고도 새삼스런 답변이 조금도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살면서 그런 마음을 가슴에 품어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다.-여행노동자님연애에 있어서는 지지고 볶으면서도 실망을 하고바보 같이 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데 가족은 정말 그럴 수도 없고…정말 죽도록 밉지만 완전 놓을 수도 없는 존재가 바로 가족이 아닐까?다음에 공연이 한 번 더 올라간다면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작품이다.-명랑소년님<보도자료>* 창작집단LAS 단원 소개 *1편에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했던창작집단 LAS의 멋진 단원 분들을소개하고자 합니다.* 음악: 윤지예1987년 서울 출생-연극작곡2015 <대한민국 난투극>2013 <가방 들어주는 아이>2012 <성은이 망국하옵니다>2012 <서울사람들>-뮤지컬 음악팀2014 <비스티보이즈>2013 <내 인생의 특종>2013 <헬로! 파인데이>2012 <스페셜 레터>* 배우: 고영민1985년 제주 출생- 드라마2015 MBC <킬미힐미> 이팀장 역2013 MBC <구암허준> 영달 역- 연극2014 <유령> 오스왈드 역2014 <사물의 안타까움성> 포트럴 역2014 <두 덩치> 부 역2014 <광인일기> 광인 역2014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토마스 역2014 <퉁: 인간 어중간에 대한 보고> 어중간 역2014 <대화의 방법> 열대어 역2013 <국립극단 아리스토파네스 3부작 - 구름> 아들 역2012, 2013 <서울 사람들> 황보람 역009 <한 여름 밤의 꿈> 로빈 스타블링 역* 배우: 윤성원1982년 수원 출생- 장편영화2011 <체포왕> 청도파 역- 단편영화2012
택배기사 역 2010 <인간자퇴> 잭 역2010정훈 역 2008 <교미의 수틀림> 성호 역2007 <생일> 상일 역- 드라마2013 MBC <잘났어 정말> 우성기사2010 SBS <더 뮤지컬> 뮤지컬 배우2000 KBS <학교> 권혁수 역- CF815 콜라- 무용2012 <동거인들> 사내 역- 연극2015 <대한민국 난투극> 이대한 역2014 <용의자 X의 헌신> 키시아 유키오 역2013 <국화꽃 향기> 이승우 역2008~2009 <쉬어매드니스> 강형사 역2008 <슬로언씨를 위하여> 캠프 역2007 <골드베르크 변주곡> 지옥의 천사 역007 <생일파티> 피티 역- 뮤지컬2015 <곤, 더 버스커> 송PD 역2014~2015 <당신만이> 영석 역2014 <달을 품은 슈퍼맨> 안경 역2013 <싱글즈> 마실장 역2012 <아보카토> 준수 역2011 <굿모닝 학교(모스키토)> 독사담탱 역2011/2013 <빨래> 구씨 역2010 <번지점프를 하다> 학생주임 역2009 <어쌔신> 데이빗 해롤드 역* 배우: 윤찬호1985년 서울 출생- 연극2015 <대한민국 난투극> 한민국 역2013 <가방 들어주는 아이> 문석우 역2013 <복덕 가아든> 김영복 역2011 <스테이지 블러드> 박기현 역2006 <별 S.T.A.R> 전갈자리 역2006 <정부 (The Lover)> 존 역- 뮤지컬2014 <상록수> 주호, 장로 역2003 <세월이 변해도> 코러스 역- 애니메이션 (성우)2012남자 역 (제24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2012 <매미가 울었다> 민우 외 역(제9회 인디애니페스트 심사위원특별상)2012 <천 개의 등대> 현우 역(제1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우수상)2012강철 역 (제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뮤직비디오2014 블루티<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feat. 권동호)>- 디지털 음원2014 블루티 싱글앨범2013 블루티 EP앨범* 배우: 이강우1984년 전주 출생- 단편영화2015 <혹한기>2010 <굿바이 투 로맨스> 외 다수- 연극2014 <안개> 경호 역2014 <대화의 방법> 달 그늘 아래 몸을 숨긴 늑대 역2014 <두 덩치> 석 역2014 기상프로젝트 <적의 화장법>텍셀 역2013 <불령선인- 잊혀진 사람들> 김원봉, 정설교 역2013 <국립극단-사천의 착한 영혼> 양순 역2012 <상사주> 박문수 변호사 역2011 <쿠킹 위드 엘비스> 스튜어트 역2011 <도시야경> 규현 역2009 <한 여름밤의 꿈>거미집 역- 뮤지컬2014 <운현궁 로맨스2> 배우 이강우 역* 배우: 임영우1984년 강원 출생- 장편영화2014 <시간이탈자> 소매치기 역2014 <순수의시대> 하륜병사 역2013 <족구왕> 복학남학생 역2011소인호 역 - 단편영화2014 <알바천국>(DMC단편영화 페스티벌)2013 <단편선>(서울독립영화제 비경쟁부분)2008 <내게사랑은 너무써>(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우수상)- 연극2015 <아버지> 김종식 역2014, 2015 <미래의 여름> 강찬우 역2014 <유령> 앵스트란트 역2010, 2011 <장례의 기술> 김인하 역2008 <똥과 글의 상봉> 가짜글 역- 뮤지컬2014 <운현궁 로맨스 2 > 트럭청년 역* 배우: 장세환1989년 창원 출생- 장편영화2013 <그댄 나의 뱀파이어>- 단편영화2015 <죽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015 <혹한기>2012 <유니세프에 기부하세요>2007- 홍보영상2015 현대자동하 직원교육 영상2015 S-Oil 홍보영상- 연극2014,2015 <미래의 여름> 어른들 역2013 <복덕가아든> 강주임 역2005 <유리의 성>2004 <용감한 사형수>2004 <어린왕자>2003 <행복한 여행>- 뮤지컬2012 <나를 부르다> 봉말 선생 역2012 <너의 시간에 머물다> 할배 역2006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배우: 조용경1987년 청주 출생- 연극2015 <대한민국 난투극> 견자단 역2013~2014 <징글징글, 오! 마이 패밀리> 브라이언 역2013 <플랜B-두 덩치> 서용경 역2012 <광염소나타> 백형석, 피령 역- 뮤지컬2012 <판소리, 레인부츠를 신다> 형기, 훤 역* 배우: 이새롬1984년 광주 출생- 연극2015 기상프로젝트 <대한민국 난투극> 노래방 사장님 외 역2015 <굿바이> 이신정 역2014 <광인일기> 간수 2역2014 <두덩치> 母 역2014 기상 프로젝트 <인터뷰> 하인의 과거 역2013 <불령선인_잊혀진 사람들> 희경 외 역2013 <논두렁연가> 은정 역2012 <서바이벌 캘린더> 쎄쎄, 미미 역2012 <더하녀들 쇼> 끌레르 역2012 <망아지> 여자 1 역2011 <버킷리스트> 여자 역2011 <생사계> 오브제 역2009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학생, KTX승무원 역2009 <장석조네 사람들> 꽁이네, 양공주 역2008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학생 역2008 <똥과 글의 상봉> 귀부인 외 역2007 <조선형사 홍윤식> 경옥이 역* 배우: 이주희1984년 인천 출생- 연극2014 기상프로젝트 <인터뷰> 하인 역2013 <불령선인_잊혀진 사람들> 이혜수 외 역012 <레드라이언> 마주희 역2011~2012 <연애시대> 사유리 역2011 <스테이지블러드> 헬가 역2010 <혼돈> 여자 역2010 <내일을 향해 쏴라> 여자 역 - 춘천마임축제 참가작2010 <세 자매> 나따샤 역2009 <우리 걸을까? 바깥 날씨가 아주 좋아.> 멀티녀 역- 뮤지컬2012 <판소리, 레인부츠를 신다.> 주희언니 역다음 문.단.소 '창작집단 LAS 3편'에서는연극 '호랑이를 부탁해'와'서울사람들'을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다음 편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유다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