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모 교수님의 음악 조언 (4), [박자가 충실하지 않을 경우]
글 입력 2014.06.0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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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고친다는 것이 그다지 쉽지가 않습니다.
피아노를 치면서 박자를 동시에 세는 경우 그 박자가 규칙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본인이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죠.
메트로놈이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기계적인 박자일 뿐, 실제로 음악을 연주할 때 쓰여지는 박자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것은 음의 길이대로 박자를 세려고 하지 마시고 한마디나 두마디 단위로 박자를 세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걸 pulse라고 하는데 그 pulse가 일정하다면 어느 정도의 루바토가 있는 것은 그다지 귀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만일 루바토의 방법이 음악적이라면 말입니다.
기계가 아닌이상 약간씩의 박자의 흔들림이 있겠지요. 이것을 오히려 음악적으로 처리해 나간다면 좋겠지요?
[박형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