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는 사람이어라] #6. 바람이 불면

SONG STORY
글 입력 2016.0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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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STORY : 바람이 불면] 
 

전 이 곡을 쓸 때
숲과 그 숲을 이루는 나무를 생각했어요. 
숲에 바람이 지나갈 틈도 없이 나무만 빽빽하다면
숲이 건강할까?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아무렇지 않은 거리 아무것도 망치지 않는 거리 
그런 고민이 늘 많아서요, 그래서 그런 고민을 
하다가 나온 곡이 이 곡이랄까..

사실 이 곡이 쿨내나는 그런 곡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바람이 지나가는 거리가 그러니까 
건강한 거리가 있으면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도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바람이 불면


김이슬기 (with 다슬기밴드)


나도 어딘가에서 떠나온 그런 사람인데
그대 잠시 머물렀다 간다고 해도 나는 상관없어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던 사람인데
그대 흔적을 남기고 돌아가도 나는 상관없어

우리들 사이에 바람이 불면 
아무것도 몰랐던 표정으로 뒤돌아가요 
이 사이에 바람이 불면 
원래 그랬던 듯 표정으로 손을 잡아도

난 아무래도 난 아무것도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난 아무래도 난 아무것도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우리 말이 없어지는 날 어렵게 마음 쓰지 말아
많은 말을 하지 않고 간다고 해도 나는 상관없어
괜히 서툰 표정으로 어렵게 마음 쓰지 말아
웃고 울지 않고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상관없어

우리들 사이에 바람이 불면 
아무것도 몰랐던 표정으로 뒤돌아가요 
이 사이에 바람이 불면 
원래 그랬던 듯 표정으로 손을 잡아도

난 아무래도 난 아무것도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난 아무래도 난 아무것도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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