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일상다반사-18
캘리그라피_일상다반사_열 여덟번 째 일상의 소리
글 입력 2016.02.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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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서시'별을 사랑했던, 그리고 별을 노래했던 청년이 있다그의 삶도 별과 같았을지도 모른다짧은 섬광을 내면서 타오르는 별의 마지막, 왠지 그가 떠오른다가장 어둡고 불안했던 시기를 겪은 그에게 세상은마냥 밝고 순탄치만은 않았을 것이다그렇기에 그는 순수하고 또 순수했다밤이 깊었다그가 미처 다 헤아리지 못한 별들을 바라보러 가야겠다[이다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