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컨버전스 아트가 뭘까? '모네, 빛을 그리다' 즐기기 [시각예술]

모네가 이 전시회를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글 입력 2016.03.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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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전시 유형의 하나인 '컨버전스 아트'와
현재 진행중인 컨버전스 아트 전시회인
'모네, 빛을 그리다'전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우선 '컨버전스 아트'에 대해서 먼저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Convergence는 '수렴, 융합'등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나 그 구심점을 말합니다.
그러니 '컨버전스 아트'라는 건 직역해보면 '융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컨버전스'라는 단어는 놀랍게도(저만 놀라울 수도 있지만)
국립국어원에 신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컨버전스(Convergence)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된 단어입니다. (2004년)
명사.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일 - 네이버 국어사전



이 경우에는, 실제 화가들의 그림과 컴퓨터 그래픽의 만남을 뜻하는 거겠죠?
실제로 컨버전스 [모네 : 빛을 그리다]전에 가보면,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네의 그림을 닮은 영상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답니다.

국내 최초로 컨버전스 아트 전시를 선보인 예술전시전문기업 '본 다빈치'에서는
'컨버전스 아트'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컨버전스 아트의 가장 큰 특징은 평면적인 그림에 숨을 불어넣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움직이는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후략)



본다빈치의 지난 전시회들과 현재 진행중인 모네전,
그리고 계획중인 전시의 예고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본다빈치'의 블로그 주소를 첨부합니다.






설명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면이 있죠.
백문이 불여일견!

비록 영상 전시회인 만큼 영상을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부분부분 찍은 사진들을 잠시 보여드릴게요.

(원화가 아닌 그래픽 영상이기에,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사진 촬영이 허가되어있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전시회장 안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컨버전스 아트 전시회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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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화면에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이 연필선이 그려지고
그 위를 물감이 채우고 지나갑니다.
컨버전스 아트, 신기하지 않나요?

모네가 직접 그린 그림도 아니고,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모조품을 보려고 돈을 지불한다는 게
시시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뭐든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추천해드릴 수는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원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는 또다른 감동을 많이 받고 왔습니다.


모네가 이 전시회를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의 정성이 담긴 그림을 컴퓨터 작업으로 슥슥 고치고 복사해버린 것에 화를 낼까,
아니면 수련잎 아래로 지나가는 물고기와 연못 위로 스치는 물결,
그 그림속 세상에 부여된 생명력을 보고 감동받을까.





'컨버전스 아트'와, '모네 : 빛을 그리다' 전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전시회는 12월 11일에 오픈했고,
많은 관객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앵콜 연장이 되어
당초 예정이었던 2월 28일보다 두 달하고도 일주일 뒤인 5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미 보고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으실 것 같아요.
여기 아트 인사이트에도 몇 편의 후기가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혹시 이후에 흥미가 생겨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시회에 대해 잠시 안내해드릴게요.


1. 우선 현장구매시 무조건 정가입니다.
하지만 네이버나 쿠팡, 티몬 등의 사이트에서 잘 찾아보시면
패키지 상품이나 할인 상품들이 있습니다.

적게는 오디오 대여료(3.000원) 정도의 할인에서,
평소 모아두신 포인트가 많다면 100% 할인까지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현대카드 M포인트로는 100% 할인됩니다. (=0원)


2. 기타 할인목록은 
-해피아워(12시 이전 입장) : 10.500원
-미취학아동, 경로우대(65세이상), 군인할인가 : 8.000원
장애인(복지카드) : 8.000원/ 동반1인 무료
-재관람 관객 : 6.000원(모든 관객)


3. 도슨트 프로그램은 평일 11시, 2시, 4시에 진행됩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함과 안전 문제로 진행하지 않으며,
임의로 스케줄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4. 전시장내 유모차, 음료수 등 음식물은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5.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6. 전시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 50분에 마감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인 것 같네요!
저는 11시 반쯤 들어가서 거의 세 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온 것 같아요.
혼자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새학기를 맞아 관객이 적은 평일을 노려
여유롭게 관람하고 나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말이에요 :)


[류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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