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도란도란 일본 문화 이야기 "주(珠)"

일본의 전통가옥, 정원 그리고 주거문화
글 입력 2016.08.1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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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이야기

"주(住)"
일본의 전통가옥, 정원 그리고 주거문화




안녕하세요!
지난 일본의 '의(衣)'와 '식(食)'에 이어
오늘은 일본의 전통가옥정원 그리고 주거문화까지 알아보는
 '주(住)' 에 대한 문화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으로
유려하고 늘씬한 처마 선을 자랑하는 '한옥'이 있죠.
일본의 전통가옥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지!
오늘은 우리가 직접 일본의 한 전통가옥을 방문하는 것처럼
밖에서 내부로 시선을 움직여 볼까 합니다!
모두 들어갈 준비 되셨나요?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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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정원 이 보이네요!
일본의 독자적인 문화 예술의 하나인 일본정원은
문헌에 남아 있는 기록에 의하면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아기자기하고 섬세하게 꾸며진 것이 일본정원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소 자연미를 느끼기는 힘들지만
일본의 정원은 자연을 모체로 하고 그 자연과 조화를 도모하면서도
한 발작 더 나아가 인간의 이상향을 추구해 왔습니다.
즉 일본의 정원은 자연 경관을 그대로 정원에 도입한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바람직한 경관을 바람직한 방법으로 이상화하여 도입
'상징적 정원'이라고 할 수 있죠.

일본의 정원의 절대적인 중심소재는 바위라고 해요.
돌과 바위가 다른 건축소재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데 반해
유독 정원의 소재로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것이 신이 강림하는 곳으로 신성시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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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또한 자주 활용되는데 연못 속에는 잉어가 삽니다.
잉어를 왕족으로 보고 입신출세를 상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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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지나  전통가옥 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의 전통 가옥구조는 지역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다습한 기후 때문에
난방보다는 통풍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고온 다습한 날씨를 이겨 내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목재를 이용해 집을 짓고
창문을 많이 만들고 지붕을 높게 만들어
통풍성에 주안을 두는 구조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제 집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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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다미방 입니다.
일본어로 와시쓰(わしつ)라고 하죠.
'다다미'는 자연 소재의 짚과 골풀로 만들어져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습기를 흡수해주고,
건조한 겨울에는 수분을 내보내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며
공기를 정화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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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다미방 중 손님을 맞는 응접실로 사용되는 방입니다.

앞에 보이는 미닫이문은  쇼지 입니다.


미닫이문.png
 

'쇼지'는 우리의 한지와 같은 전통 종이인 와시(わし)를 바른 문입니다.
주로 햇빛이 들어오는 복도 쪽에 있어 채광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방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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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는  코타츠 가 있군요!
'코타츠'일본식 난방기구 입니다.
나무 틀에 화로를 넣고 그 위에 이불이나 포대기 등을 씌운 것으로,
테이블 안으로  손이나 무릎, 발을 넣고 몸을 녹이는 거에요.
현대에는 화로대신 전기히터를 장착해서
테이블 안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두꺼운 이불로 테이블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거실 등의 빈 공간에 놓아 식사를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서
한 번 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중독성이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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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에 종종 등장하는 '코타츠'!
특히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네 가족이
이 안에 들어가서 귤을 까먹는 모습이
어찌나 편안하고 따뜻해 보이던지!

집에 '코타츠' 하나 있으면 못나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한 일본 전통가옥 방문 어떠셨나요!?
일본의 전통가옥, 정원 그리고 주거문화를 통해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섬세함을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가 참으로 매력적이었는데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끼셨나요? :)

지금까지 문화 중에서도 큰 범주에 속하는
'의(衣)', '식(食)', '주(住)' 문화를 소개하며
일본의 전반적인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문화이야기에서는 좀 더 깊숙이 들어가
일본을 상징하는 세부적인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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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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