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 두레로 하나 되어, ‘소나기 프로젝트(sonagi Project)’-두 번째 소리

'두레'가 '두레'를 낳는다?! '소나기 프로젝트'와 이들이 만드는 '음악축제 시나위'를 만나보세요:)
글 입력 2016.11.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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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예술체를 개합니다
:문화예술두레 ‘소나기 프로젝트(sonagi Project)'


경제학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미치는 영향력이 실로 어마어마한 것처럼,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위대한 힘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라면 돈의 유통이겠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관심사로 그 대상을 돌려보자면 문화예술이 되겠습니다. 앞서서 경제로 비유를 했지만, 저는 이 글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서 제일 으뜸가는 것이 바로 우리가 향유하는 문화예술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문화예술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함께 향유하면 향유할수록 수 십, 수 백, 수 천 가지의 다채로움이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그만큼 다양함이란 가능성이 있기에 문화예술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정신 가치입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우리’ 속에서 함께 공유할 때 깊어가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한 ‘소나기 프로젝트(sonagi Project)’가 그러했듯이 말입니다.

‘소나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소리에서도 ‘우리’에서 또 다른 ‘우리’로 나아가는 이들의 도전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음악축제 시나위(music festival See Now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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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라 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락 밴드가 생각나시겠지만 이는 잠시 접어두고 이제부터는 ‘소나기 프로젝트’의 시나위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음악축제 시나위’는 ‘소나기 프로젝트’가 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음악을 매개로한 문화교류를 통해 보다 멋진 삶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2015년 처음 등장했습니다. ‘시나위’는 영어로 ‘See Now We'라는 뜻으로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이와 같은 작명을 했다고 합니다.



<두레에서 다시 두레로>


음악축제 시나위는 문화예술두레 ’소나기 프로젝트‘ 속의 하나의 프로젝트에 불과했었지만,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은 ’시나위‘ 속의 두레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바로 문화연대 <컬처키친 부뚜막>이 두레 속에서 피어난 새로운 두레가 되겠습니다. 2016년 8월 기준으로 음악축제 시나위를 만드는 공식 단체는 <음악축제 시나위 운영위원회 부뚜막>입니다. 2015년 봄, 축제가 생기면서 이 의미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축제가 오래 유지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서로 힘을 모아 이를 유지할 단체구성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꿈을 요리하는 부엌, 컬처키친 부뚜막>이라는 자원활동연대가 조직되었습니다. 연대의 탄생으로 2015음악축제 시나위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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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를 통해 탄생한 문화연대 ‘부뚜막’은 많은 가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나누고 나눌수록 그 가치는 배로 커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고, 퍼포먼스를 일회성이 아닌 모두가 즐기는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뚜막이 실체가 분명한 조직은 아니지만, 나누고 함께 즐기는 부뚜막이기에 음악축제 시나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문화 활동을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입니다.



<2016'음악축제 시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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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가 ‘음악축제 시나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2016년 시나위를 통해 우리는 이들의 방향과 앞으로의 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올 해 시나위는 지난 9월 3일 토요일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6시나위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 WE? 바로 그런 축제! OUI!! "라는 슬로건 아래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모든 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 경계에서 진행된 페스티벌처럼 이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도 경계의 미덕을 잘 담고 있었습니다. 노름마치, 억스, 조재범 라틴유닛이 아티스트로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국악연주가, 퓨전국악, 라틴음악 등 저마다의 경계를 넘어 다채로움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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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티스트, 모두가 만드는 축제. 이렇듯 음악축제 시나위에서는 경계를 넘은 그 이상의 가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시나위가 말하는 바는 문화예술의 나눔과 공존, 공감만이 발전을 계속할 수 있음 뜻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날의 소나기는 빗방울이 투둑-투둑- 한 방울씩 내리다가 어느새 마구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소나기 프로젝트의 노력과 도전도 여름날의 소나기를 알리는 빗방울들과 같아 보이지 않으신가요? 맑은 하늘에 내리는 비가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듯이, 소나기 프로젝트 또한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앞으로도 방울방울 가능성과 다양함이 가득한 문화예술두레 ‘소나기 프로젝트(sonagi Project)'에 대한 깊은 관심 바랍니다:)



문화예술두레 '소나기 프로젝트(sonagi Project)'

공식 홈페이지 http://www.sonagiproject.com/


음악축제 시나위(See Now We)

공식 홈페이지 http://sorinam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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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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