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아내는 작가, 이시우

글 입력 2016.11.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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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것들에는 무의미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구나 어떤 그림이나 작품이던지 그 이미지들에는 항상 작가의 의도가 담긴다. 그것이 무엇이든 일차원적으로 단순히 보는 것보다 이미지의 의미를 알아갈 때 우리는 더욱 공감하게 된다. 이번 인터뷰에선 기발한 아이디어로 의미를 전달하는 이시우 작가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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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젠가-01.jpg
 
「젠가」
-
블록을 하나씩 마음 졸이며 빼는
젠가란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가.
지금 나도 마음을 졸인다.
네가 내 마음을 빼 가면 무너져버릴까 봐.



Q.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어떤 작품 활동을 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한 컷의 이미지로 일상의 공감, 사회적 풍자에 대한 작품을 만드는 이시우입니다. 저는 심오한 것보다는 직관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아이디어 내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배워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분야를 하나 둘 늘려가며 활동해 볼 계획입니다.



Q. 작품 활동 이외의 생활은 어떤 모습인가요?

 작품 활동 이외의 생활은 딱히 특별할 게 없습니다. 현재는 성북구를 기반으로 한 예술단체 슈필렌에서 근무하며 여러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입니다. 이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적인 역량과 경험을 키우는 중입니다. 퇴근 후에는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친구들도 만나 놀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 영화관도 자주 찾아가는 합니다.
(1)일주일-01.jpg
「일주일」
-
월요일은 내 몸이 방전된 듯이 너무나 힘들다.
하지만 하루가 끝나갈 무렵 한 잔씩 기울이는 술잔에
조금씩 충전해나가며 버틴다.



Q. 작가 활동을 하면서 경험하신 에피소드 말씀해 주세요.

 본래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분야가 ‘광고’인데 좋아하게 되었던 이유로는 기발한 광고들을 보며 그것에 매료된 것도 있었고, 아이디어를 가장 잘,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컷의 이미지로만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는 인쇄광고의 성격과 비슷하게 작품을 만들고자 한 점도 있는데 어느 날 어느 분께서 한 작품에 ‘문구만 넣으면 거의 공익광고’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 길로 자신감이 생겨 공익광고 공모전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과는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최근 경험한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작가님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대중들에게 한 컷의 직관적인 이미지나 공익적 메시지를 담는 이미지를 만드는 만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나 일상적인 상황, 사회적 이슈 등이 제게 영감을 주는 요소들입니다.

 최근 들어 ‘경험’의 중요성을 더 깊이 느끼는 중인데 확실히 여러 많은 경험에서 더 많은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경험을 많은 영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1)감시카메라-01.jpg

「감시카메라」
-
개인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SNS.
하지만 수많은 눈들이 당신을 감시하는 것일지도.

 
(1)자냐-01.jpg
 
「자냐?」
-
늦은 밤 당신에게 온
'자냐?'라는 메시지 한 통.
받자마자 이런 생각이 든다.
'옆에 있다면 나도 손잡고 싶어.'


(1)증오-01.jpg

「증오」
-
누군가에게 증오란 감정이
들기 시작하는 시점은 언제부터일까.
나는 그 사람의 중요한 점들을 마음속에서
모두 지워버렸을 때부터라고 생각한다.


(1)열등감-01.jpg

「열등감」
-
속으로는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괜히 딴지를 걸어본 적이 있는가.
겉과 속이 다른 것은 시샘 혹은
열등감에서 나오는 결과가 아닐까.


(1)하고 싶은 일.jpg
 
「하고 싶은 일」
-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고 싶다.
매일 아침 억지로 하는 일을 하기 위해
출근 준비를 하는 것이 마치 내 목을 조르는 것 같다.



Q. 인터뷰 이후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일단 앞서서 말했듯 저의 목표는 광고이기 때문에 하던 것들을 기반으로 더 갈고닦아 광고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제대로 된 개인전을 해본 적이 없어 아쉬운데 기회가 된다면 꼭 제 개인전을 한 번 해보도록 계획해볼 예정입니다.



Q. 아트인사이트에 대한 한마디 / 독자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에게 이렇게 뜻깊은 인터뷰를 요청해주신 아트인사이트에게 감사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규모의 문화예술 정보 전달 플랫폼이 존재하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되어서 놀랐고, 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독자님들께선 제 작품을 어려움 없이 쉽게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기발한 아이디어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시우 작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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