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에라스무스로부터 오늘을 바라보는 곳, 복합문화공간 EMU(에무)

글 입력 2017.03.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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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복합문화공간 '에무'


복합문화공간 에무.jpg
 


예술, 어둠을 비추는 한줄기 빛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입니다. 에무라는 공간의 이름은 그 유명한 우신예찬을 적은 에라스무스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고 합니다. 에라스무스가 우신예찬을 쓰던 시절도 분명 지금처럼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대였을 것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끊임없는 혼란의 연속이었던게 틀림없습니다.그리고 그런 반복 속에서 우리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예술이 어지러움 속에서 어둠을 밝혀주는 한줄기 빛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의 우신예찬이 그랬고, 복합문화공간 에무가 그렇습니다. 혼란 속에서 꿋꿋이 자신의 빛을 내뿜고 있는 에무에 대해서 만나볼까요?



ABOUT 에무


에라스무스.jpg
 
DESIDERIUS ERASMUS
[에라스무스 B, 1466~1536]

르네상스 사상가 에라스무스는
네덜란드의 인문학자이자 '우신예찬'의 저자다.

그는 우신(바보여신)을 통해
엘리트들의 위선을 비판했다.

복합공간 '에무'는 그의 사상을
약함은 생명의 은상이요 상처속에
우주가 있다고 이해한다.


복합공간 에무는 서울특별시에서 지정한 전문예술단체입니다.
에무 갤러리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에무시네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예술영화전용상영관입니다.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물랑루즈가 19세기 말 산업사회의 불안을 배경으로 태어난 키바레(작은예술 무대가 있는 주점)였다면, 경희궁 언덕에 자리 잡은 에무는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시대를 앞둔 사회적 불안을 배경으로 태어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오래된 미래'를 현재의 도시 생활에서 진화한 '현재형'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창출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것은 이성주의로부터의 탈주와 생태적 유희문화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탈주는 탈출과 다르게 가려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 목표는 예컨대 북극성이나 항해를 할 때는 나침반이 필요한데, 북극성을 통해 방향이 정해지니, 우리의 항해 중에 우여곡절은 북극성, 즉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인간적 욕구에서 나오는 필연적인 실패와 성공의 지그재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가 기다리고 있을 뿐, 설계도적인 목표 따위는 없습니다. 마치 리아스식 해안과 같은 진행을 할 것입니다. 리아시스는 인공의 댐과 다르게 자연이 만든 위대한 서사입니다. 그 삐뚤빼뚤은 형성중인 자연의 산물로서 수억 생명이 살고 아름다운 유희가 벌어지는 공간의 산입니다. 광학렌즈를 통해 들여다 봤을 때, 에무는 그 선의 아주 작은 부분을 이루는 공간일 것입니다.



EMU 아티스트 시리즈





복합문화공간 EMU, 알짜배기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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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 에무 TORTUGA (지중해 레스토랑)

여행하듯 즐거운
에무또르뚜가 레스토랑&카페
숲을 스치는 바람, 여기저기 앉아서, 휴식과 담소

지중해 전문요리가
하데코 선생님 지휘 아래 만들어진 음식들과
소믈리에 김수희 선생이 엄선한 지중해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경희궁을 뒷뜰 삼아 숲속 풀벌레 소리 들으며
여유있는 대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 B1 PANTA GARAGE (공연장)

비포장 도로에는 차선이 없다
자유로운 음악과 함께 인생을 탕진할 수 있는 개러지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콘서트 공연장입니다.
한 쪽에 자리잡은 펍 공간에서는
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펍은 경우에 따라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 가능합니다.


:: R GARGAN ROOFYTOP (가르강 루프탑)

숲과 바람과 새소리와 함께 하는
신나는 루프탑 파티

옥상 가르강 루프탑은 경희궁 숲을 내려다 보며
단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중심에서 숲을 끼고 술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입니다.
대관과 음악 공연도 가능합니다.



EMU 갤러리

 
 2010년 처음 문을 연 에무는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음악, 연극, 무용, 필름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포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출발했습니다, 2014년, 건물 일부를 쓰던 에무가 건물 전체로 확대되면서 에무 갤러리는 미술 공간으로 전문화되었습니다. 매년 주제를 정해 표현의 집중을 이루며, 이에 따른 담론을 생산합니다. 경력보다는 현재의 작품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공모전,기획전,초대전 등을 엽니다. 자아를 위한 독백의 예술이 아니라 타자와 관계를 중시하는 대화의 예술을 추구합니다.



EMU 팡타개라지


송재경.jpg

 
 팡타개라지는 프랑스와 리블레와의 장편소설 <팡타그뤼엘>에서 따온 이름으로, 팡타그뤼엘은 세상이 온통 목말라있을 때 물과 술을 주어서 사람들을 기쁘게 한 거인입니다. 팡타개라지는 술,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문적인 음향 장비와 감각적인 조명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락, 포크, 전통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공연이 가능합니다. 기획 공연, 공동 주최 공연, 초대 공연을 열고, 공간 대관을 합니다. 인디밴드, 학생 밴드, 직장인 밴드 등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들을 응원합니다. 팡타개라지에서 자신의 예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EMU 시네마


장국영.jpg


 영화가 환상의 기계로 현실을 표현하는 점을 중시합니다. 가장 걸맞은 스타일로 '마술적 리얼리즘'을 꼽습니다. 작은 영화제, 독립영화 시사회, 상영 등을 통해 에무 시네마의 지향을 구체화합니다. 대관에는 영화 뿐만 아니라 어쿠스틱류의 잔잔한 콘서트도 포함합니다.
 


EMU 상세정보



공간명 복합문화공간 에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신문로 2가 1-181)

SNS

레스토랑 및 바비큐 예약문의
02) 720 9815
대관문의 
02)730 5064





[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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