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X공감] 음악 : 공간X공감을 시작하며

글 입력 2017.03.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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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공간X공감을 시작하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음악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보면 10명 중 9명은 “좋아한다.”고 말해요. 그 음악은 클래식 음악일 수도, 팝 음악이나 아이돌 음악일 수도 있습니다. 장르가 무엇이 되었건, 음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상이라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음악을 좋아할까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신이 나고,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말은 곧,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감성’을 느낀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감성은 특정 상황이나 분위기, 장소에서 극대화 되는데요. 이별을 경험한 후 슬픈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왈칵 나오고, MT 가는 버스에서 들었던 음악이 흘러나오면 저절로 몸이 반응하게 되는 이유죠. 즉,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던 그 때의 감성은 상황과 맞물려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지게 됩니다.

저 또한 기억 속에 음악이 스며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너무 좋아했던 터라, 음악과 늘 함께였기 때문이죠.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꺼야>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이 노래를 들으면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라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이지만, 오카리나부를 하면서 이 곡을 많이 듣고, 연습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작은 교실이라는 공간과, 조그만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양손에 오카리나를 쥐고 열심히 연습했던 그 순간을 떠오르게 하는 힘은 바로 이 ‘음악’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악이 너무 좋아요. 사람은 기억력에 한계가 있어서 좋은 순간들도 잘 잊기 마련인데, 좋은 장소, 좋은 순간에 음악과 함께라면 마치 인생이라는 책의 페이지를 다시 넘긴 것처럼 그 때가 떠오르게 되거든요.

음악: 공간X공감에서 말하는 ‘공간’은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어떤 물질이나 물체가 존재할 수 있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를 말합니다. 저는 우리의 삶 속 곳곳에 스며있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음악을 통해 함께 ‘공감’ 해보고자 합니다.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저의 작은 꿈이기도 하죠 :) 물론 개개인마다 음악 취향이 다르고, 접하는 음악이 다르기 때문에 공감의 정도는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잊고 있었던 어떤 공간에서의 감정과 추억들을, 음악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 이라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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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X공감은
매번 다른 ‘공간’이라는 주제와
‘음악’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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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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