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위대한 기록] 일상 속 일탈이 가능한 공간 - NU THANKS

글 입력 2017.04.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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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일탈이 가능한 공간'
독립출판 매거진 - NU THANKS



NU THANKS 로고.png

 
어떤 이에게 책은 ‘배움’의 공간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생각’의 공간일 것 이다. ‘책’은 이렇게 다양한 의미로 누군가에게 나만의 ‘공간’이 되어준다. 여기 책을 ‘일상 속 일탈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NU THANKS의 크레이티브 에디터 ‘원영재’는 책이란 누군가의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내고 공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원영재 에디터는 이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이용하여 독립출판 매거진을 출판하였다. 총 279명의 후원자가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였으며, 목표액의 146%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마쳤다.

그가 이번 4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9명의 시선을 담아낸 새로운 일탈 공간을 선보인다. 원영재 에디터가 꿈꾸는 책에서 경험하는 ‘일상 속 일탈이 가능한 공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NU THANKS 표지.png


Q1. 안녕하세요. 원영재 에디터님의 'NU THANKS'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문화애호가 여러분! 반갑습니다! 'NU THANKS'에서 크레이티브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원영재'입니다. 'NU THANKS'는 "새로움"을 의미하는 단어인 "NU(NEW)"와 "감사함"을 의미하는 단어인 "THANKS"를 합쳐서 만든 단어로, 일상 속에서 "새로움"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NU THANKS'를 창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지루하게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일상이 지루할 때도 있지만 지루하기만 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은 '새로움'과 '감사함'으로 가득하기 때문이죠.

일상을 지루하게만 느끼는 사람들에게 일상에서도 충분히 일탈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2월, '일상 속에서 일탈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 NU THANKS ]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3. 출판을 위해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하신 점이 인상 깊었는데, 어떠한 계기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아시게 되었는지 또 어떤 식으로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었나요?

처음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학교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사실에 놀랐어요.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NU THANKS] 창간호 크라우드 펀딩은 선 구매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책값을 미리 지불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미리 받은 책값을 모아서 책을 만들고, 책이 나오면 책값을 지불하신 사람들에게 책을 보내드립니다. 물론 크라우드 펀딩으로 책을 구매하신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있습니다. 한정수량으로 제작한 창간호 기념 포스터와 '진예나' 작가님의 사진을 함께 드리고 있어요.


Q4. 최근 들어 독립출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는데, 독립출판을 준비하시는 동안 힘들었던 점이나 독립출판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해주실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요?

독립출판을 준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독립출판 경험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여서 궁금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구해보길 추천합니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독립출판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독립출판을 준비하는 과정은 대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이죠. '나'가 겪은 비슷한 어려움을 이 전에 해결을 하였던 적이 있는 사람의 조언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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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울, 그리고 너의 서울'  ⓒ 원영재 작가


Q5. ‘NU THANKS'의 에디터로서 편집할 때 가장 공들였던 점이 무엇이었나요?

'서로 다른 9명의 사람들이 갖는 시선과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단순히 책이 아닌 공간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서 [ NU THANKS ] 창간호를 준비하였습니다. 책을 덮었을 때, 전시를 본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작가 섭외에서부터 사진배치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전시를 기획하는 것처럼 준비하였습니다.


Q6. ‘NU THANKS’의 의미인 ‘새로움’과 ‘감사함’을 연결시킨 점이 흥미로웠는데, 둘을 연결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새로움'과 '감사함'은 서로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해요. 이 둘은 항상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로움'에서 '감사함'을 찾을 수 있고, '감사함'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죠. 그리고 '새로움'과 '감사함'을 모두 찾아낼 때, 우리는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버리는 일탈의 기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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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울, 그리고 너의 서울' ⓒ 원영재 작가


Q7. 원영재 에디터님은 ‘서울’을 주제로 작가로도 참여하셨는데, 독자들과 가장 공유하고 싶었던 ‘서울’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나요?

"나의 서울, 그리고 너의 서울"은 '나와 다름'에 대한 작업입니다.

제가 바라본 서울의 모습을 누군가는 흥미롭게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따분하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중요한 것은 '나와 다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와 다름'을 느끼는 것은 중요해요. 우리는 '나와 다름'을 통해서 '새로움'을 혹은 '감사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Q8. ‘NU THANKS'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계획들은 대부분이 [ NU THANKS ] 창간호에 대한 것들입니다. 먼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선 구매를 해주신 분들에게 배송해드리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국내 독립출판서점들에 입고 문의를 하고, 여러 플리마켓에 셀러로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NU THANKS]와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 NU THANKS ] 창간호에 대한 계획들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천천히 다른 계획들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Q9. 마지막으로, 아트인사이트 독자 분들에게 한 말씀 자유롭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창간호에 관심을 쏟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 인터뷰를 하면서 복잡했던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 기분입니다. '이정숙' 에디터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NU THANKS]를 통해서 일상 속 느낄 수 있는 '새로움'과 '감사함'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탈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공간들을 만들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새로움'과 '감사함' 모두 느끼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 작고 위대한 기록 ] 에서는
NU THANKS 9명의 작가 중 한 분인
'진예나' 작가님의 인터뷰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독립출판 사진작가로서의 작품 활동과
진예나 작가의 작품들 소개로
이야기를 꾸려나가고자 합니다.



일상 속 일탈이 가능한 공간 NU THANKS

NU THANKS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nuthanks
NU THANKS 페이스북 www.facebook.com/nuthanks99
원영재 에디터 메일 bwavy@naver.com


[이정숙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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