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브루어리 여행 5] 슈타인도르프 SteinDorf
지하철 2호선 브루펍 BrewPub 여행
글 입력 2017.04.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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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브루펍BrewPub 여행강남역을 벗어나벚꽃 향기가 가득한 석촌호수가 위치한잠실역으로 이동해 볼까요?석촌호수를 산책 삼아 걸으며맥주를 만나러 가는 여행.그 여행길에서 만난 독일 정통 수제맥주공간슈타인도르프를 소개합니다.잠실역독일맥주순수령을 따르는 정통 수제맥주 문화 공간슈타인도르프 SteinDorf독일어 같긴 한데 무슨 뜻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다는 이곳의 정체는 바로 서울 시내 유일한 호수인 석촌호수 옆에 위치한 슈타인도르프입니다. 한 건물 모두 '맥주'를 위한 공간을 조성한 이곳의 이름은 독일어로 석(Stein)촌(Dirf) 양조장(Brau) SteinDorf Brau 에서 따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석촌 호수 옆에서 맥주를 빚는 양조장이란 의미입니다.슈타인도르프는 독일 브루마스터가 장인 정신으로 오직 몰트와 물, 홉과 효소라는 네 가지 원료로 제조토록 하는 독일 맥주 순수령(Reinheitsge)을 따르는 브루어리입니다. 실제 여러 브루어리 취재를 다녀봤지만, 맥주 순수령을 엄격히 준수하는 브루어리는 슈타인도르프가 유일무이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실제 양조장을 구경하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2016년 1월에 오픈한 슈타인도르프는 건물 전체를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하 3층부터 6층까지 모든 층을 양조장, 펍, 다이닝, 이벤트 룸 등 '맥주'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 중인 슈타인도르프의 양조장은 건물 내 지하 1층에 있습니다.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총 네가지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헤페 바이젠 Hefe Weizen, 아이피에이 IPA(India Pale Ale), 페일에일 Pale Ale과 스타우트 Sout 맥주 스타일의 이름을 따서 메뉴를 개발하였습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는 직접 양조한 네 가지 스타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4종 샘플러을 추천합니다.저는 어느 브루어리를 가도 꼭 마셔보는 인디아 페일에일 IPA과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크래프트 비어 에일 스타우트/포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타우트 Stout를 마셔 보았습니다. 슈타인도르프의 맥주들은 기존 타 크래프트 브루어리 맥주들보다 약간은 심심하고 얌젼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크래프트라고 해서 늘상 개성이 강한 맛을 상상하기 쉬울 법도 하지만 슈타인도르프는 정통 양조 방식에서 구현해 낸 균형감과 바디감을 살렸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시음평입니다.2층은 맥주 양조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와 더불어 단체석과 더불어 보다 더 편안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1층에서는 직접 양조한 맥주들을 병입하여 판매도 하여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슈타인도르프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는데 최근 제2롯데월드 불꽃축제 이벤트도 개최하여 멋진 광경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하고,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옥탑에 위치한 루프탑을 오픈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목·금·토요일 저녁엔 지하에 위치한 양조시설을 직접 관람하며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전문 셰프가 만든 독일식 정통 족발 요리, ‘학센(Haxen)’을 추천합니다. 학센과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과 코울슬로도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습니다.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소중한 이들과 함께할 당신의 멋진 아지트가 되어 줄 것 슈타인도르프. 독일 맥주의 맛과 멋을 마음껏 느끼는 멋진 아지트가 되어주지 않을까요?*맥주순수령: 16세기 초 독일의 빌헬름 4세가 품질이 떨어지는 맥주 생산을 막기 위해 공표한 규율**슈타인도르프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15길 1102 422 900일~수요일 15:00~00:00목~토요일 15:00~01:00글 Traviest 오윤희사진 Traviest 오윤희, 슈타인도르프에디터 Travie 김예지 기자이 글은 트래비 Travie 2월호에 실린 기사 중 일부를 발췌하여 수정한 글입니다.슈타인도르프를 드로잉으로 표현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_^*** 덧붙이는 말현재 슈타인도르프에서는 새롭게 메뉴를 추가하여 알트비어 (Alt Bier)를 양조 판매 중입니다.알트 비어는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지역을 중심으로 양조되는 맥주로 독일어로는 오래된 맥주라는 의미입니다. 진한 갈색빛 혹은 구릿빛이 도는 이 맥주는 실제 우리나라에서 양조되어 맛보기 힘든 스타일입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를 마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맥주도 적극 추천 드립니다.[오윤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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