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월간 독서경영 특별호

글 입력 2017.05.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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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나에게 독서는 삶의 일부였으며, 자연스럽게 나의 삶에 녹아든 소중한 취미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손에는 책 대신 휴대폰이 들려있었다. 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있었고, 다시 책을 읽어보려 노력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번번이 실패했다. 독서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는데, 나는 왜 실패했을까? 나는 주변에서 독서가 중요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책을 읽은 것이지 책이 좋아서 읽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경영에서 보여준 사람들은 달랐다. 북카페를 차리게 된 고전문학 애독가부터 최고의 작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이들의 이야기에는 책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독서경영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책을 보며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리고 예전의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을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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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면 사람들이 책을 읽을까요?”
 

“읽으라고 권한다고 되나! ···
독서는 권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자각입니다.
자각이란 게 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독서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읽게 될까.

“안 읽으니까 독서의 중요성을 알 길이 없어요.”

- 조정래 소설가와의 인터뷰 中 -

     
독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직접 경험해보고 느끼지 않는다면 절대 알 수 없다. 물론 자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행동을 습관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독서경영은 제자리에 머물러있던 내가 자각할 수 있도록 첫걸음을 내딛게 해주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다른 사람들도 독서경영으로 인해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 다시 책과 함께하는 삶을 기대하며,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새로운 책의 첫 장을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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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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