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듬다] 시간여행자가 되다

글 입력 2017.06.21 00: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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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책상에는
어떤 물건이 항상 자리잡고 있나요?

제 책상에는 달력이
365일 24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책상뿐만 아니라, 가방에도
스케줄러를 따로 갖고 다니고요.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달력이나 스케줄러에 항상
일정을 기록해두는 습관이 있는데요.

그렇게 하루하루 기록하다보니까
제 달력은 글씨로 가득차있답니다.
그리고 이 달력은 해가 지나가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습니다.


일기처럼 긴 글이 
써져있는 것이 아닌데도,
달력에 써져있는 일정 한 줄이
그 때의 기억을 꺼내주더라고요.

그 기록들을 보다보면
저는 몇년 전 몇월 며칠로
과거여행을 떠나는 것같은 기분이에요.

기록은 저를
시간여행자로 만들어줍니다.


KakaoTalk_20170621_000851670.jpg
 기록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를 여행한다.

-쓰다듬다-



1497959964190.jpg
 적어놓은 건
반드시 별로 돌아온다

-허연, 편지-



조현정.jpg
 

[조현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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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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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매나무
    • 안녕하세요 두레 참가 중인 김소원입니다. 해가 지난 달력을 버리지 않고 모아둔다니 대단하세요..! 저도 달력에 뭔가를 많이 적어두는 편이라 한 해가 끝나면 달력을 버리기가 참 아깝더라고요. 찜찜하기도 하고...근데 쌓아두면 또 안보게 되고 둘 곳도 없어서 결국 버리는 편인데 모아두고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캘리그라피 문구처럼 시간여행을 위한 훌륭한 연료가 될 것 같아요. 글이랑 캘리그라피 모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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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onjg
    • 2017.07.09 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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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매나무저도 처음에 버리기 아까워서 책꽂이에 꽂아두었던 게, 과거를 추억하게 하는 타임머신이 되었답니다-
      소원님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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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ny
    • 안녕하세요! 두레에 참가했던 정연수입니다. 댓글이 조금 늦었지요? 죄송합니다. 현정님의 캘리그라피는 올라올 때 마다 열심히 보는 편인데요ㅎㅎ 오늘은 특히나 내용이 참 공감이 가는 듯 합니다! 짧은 글이라도 뭐뭐했던 날 이라고 써둔 문구는 그 날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특히나 핸드폰 달력이 아닌 글로 쓴 달력과 스케줄러의 경우에요!ㅎㅎ) 이러한 생각을 담아 쓰신 이 글씨도 나중에 보았을 때 겹겹이 쌓인 생각과 기억이 찾아오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외출했다가 손글씨를 연습해볼까 싶어서 책을 사왔는데요. 현정님처럼 예쁘게 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아야 겠어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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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onjg
    • 2017.07.09 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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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ny안녕하세요 연수님! 댓글 감사드려요.
       제 캘리가 올라올 때마다 봐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공감이 많이 되는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글씨 연습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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