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밤에 빛나는 역사의 도시 '수원 화성행궁' [여행]

글 입력 2017.08.13 20:1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심심한 주말,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때마침 야경이 예쁜 화성행궁이 8월11일부터 8월13일까지 화성행궁 '수원야행' 행사 한다기에 놀러가봤다. 3년이나 수원 근처에 살았었지만, 유명한 수원 화성행궁을 제대로 구경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원 팔달문에 가까워지자 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했다. 역시 유명한 축제이긴 하구나 싶었다.


크기변환_20170812_195308.jpg

크기변환_20170812_211111.jpg
 

수원 팔달문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야경이 나의 시선을 멈추게 했다. 우선 먼저 손에 든 것은 카메라였다. 카메라에 담긴 고혹적인 모습이 마치 도시임을 잊게 해준다.


크기변환_image_8317643351502548662282.jpg


수원 팔달문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수원성곽의 남문이다. 1964년 9월 3일 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었다. 사진에 담긴 그대로 신호등과 자동차 그리고 역사적인 공간이 함께하는, 마치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그곳이 바로 수원 팔달문이 아닐까한다.


크기변환_20170812_203724.jpg


수원 공방거리를 배회하다 발견한 아름다운 등불들. 매력적인 등불들에 시선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다.


크기변환_20170812_203842.jpg


그리고 수원공방거리를 배회하다 발견한 또 하나의 즐길거리. 실력있는 뮤지션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공연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크기변환_20170812_204114.jpg


수원화성 행궁 광장을 헤맬 시민들을 위해 친절하게 안내도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크기변환_20170812_204123.jpg


화성행궁 광장을 걸어다니다보면, 바닥 부분에 글씨와 그림들이 많이 새겨져 있다.


- 반차도 : 반차도는 1795년 윤2월 조선22대왕 정조대왕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하여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가 묻힌 화성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1779명의 인원에 779필의 말이 그려진 그림으로 조선시대 궁중회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되어 있다. 정조대왕화성행행반차도 또는 화성행차도라고도 한다.



크기변환_20170812_204600.jpg
 
크기변환_20170812_204245.jpg

크기변환_20170812_204325.jpg
 
크기변환_20170812_204401.jpg


우선 눈에 띄었던 것은 광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정조대왕의 능행차와 무예24기를 주제로 한 등불전시이다. 능행차 행렬렬과 등불의 조화를 보고 있노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크기변환_20170812_204820.jpg


신풍루 앞에서 사진찍고 있는 궁녀들도 있었다.
 

크기변환_20170812_204925.jpg
 
크기변환_20170812_205016.jpg


여긴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이다. 각종 사극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어둠에 더 밝게 빛나는 신풍루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불빛과 즐거워하는 사람들 모습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크기변환_20170812_205054.jpg


신풍루 안을 구경하고 싶다면, 표를 미리 발권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이날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었기에, 표를 미리 발권하지 못 했다. 그래서 표를 발권하려고 매표소에 가니, 이미 매진되었다고 하여 아쉽게도 신풍루 안은 구경하지 못 했었다.


크기변환_20170812_205319.jpg


화성행궁 광장에는 가족으로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아마도 잠깐 산책을 하러 나왔거나 주말이라 가족끼리 여행을 오신 분들인 듯했다.
 

크기변환_20170812_205426.jpg
 
크기변환_20170812_205431.jpg


화성행궁 광장 안에 또 하나의 볼거리는 커다란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이다. 


image_2800875901502634797367.jpg
 
크기변환_20170812_205618.jpg


아쉽게도 이곳 또한 표를 발권해야만 다양한 전시 관람이 가능했다.


크기변환_20170812_205922.jpg


즉흥적으로 떠난 수원여행이었던터라 많은 것을 구경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수원의 역사에 대해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 깊었던 것같다. 3일 밖에 하지 않는 축제라는 것에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자주 등불축제를 개최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좀더 철저히 준비해서 수원 화성행궁의 많은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 바람이다.

  



KakaoTalk_20170719_130154265.jpg

 
[김정하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