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출판저널 500호

글 입력 2017.09.1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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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 500호
- Publishing & Reading Network -


출판저널통권500호표지.jpg



"함께 모색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책 문화를 위하여,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출판전문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기획노트>


<출판저널>이 2017년 9월호로 지령 500호를 맞이했다. 2017년 7월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9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한 당시 발행처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로부터 독립한 이후 10년동안 정부의 지원금 없이 발행하고 있다.

<출판저널>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의 전신 한국출판금고에서 1987년 7월에 창간됐다. 2002년 6월부터 3개월 휴간 후 2002년 9월부터 대한출판문화협회로 발행처가 이관되었다. 당시 수석기자였던 정윤희 <출판저널> 발행인은 "2006년 7월에 제가 <출판저널>에 입사했을 때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잡지 제작비를 지원해 주고 있었는데 <출판저널> 지원금이 언제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발행처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08년 9월호(통권394호) 발행 이후 휴간결정을 내렸습니다. 열정을 가진 몇 분들과 독자들의 뜻으로 <출판저널>은 2008년 12월호로 복간되었고 지금까지 햇수로 10년간 한 호도 휴간 없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2008년은 이명박 정부가 시작된 해였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뜻과 다르게 <출판저널> 기자들은 정리해고가 되었고, 이후 출판산업과 책 문화 생태계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생각해 봅니다. <출판저널>은 우리나라 민주화, 산업화, 출판의 자율화가 시작된 1987년에 창간되었기에 시대적 의미로 태어난 매체입니다. 지난 30년간 급속하게 성장해 온 우리 근대화 과정 속에서 과연 출판은 우리 사회에 어떤 역할을 했나, 생각해 봅니다."라며 회고한다.


<출판저널>은 통권 500호 특별좌담 – 모색과 대안을 기획하여, '국가 경쟁력과 책 문화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출판, 도서관, 서점, 학계의 전문가 의견을 수록했다.

- 정부 정책, 교육, 국민들의 문화의식, 사회분위기 등 통틀어서 '책 문화'
- 출판사, 서점, 도서관이 함께 만나서 책 문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 잡지는 콘텐츠의 저수지 역할, 책 문화 생태계에 꼭 잡지도 포함해야
- 책을 소비하는 독자들의 니즈(needs)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 필요 

<출판저널>은 500호부터 매호 '모색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책 문화 생태계의 미래를 제시하는 좌담을 연다. 독자들고 참여하는 공개좌담도 열 계획이다.


500호에 해외 출판전문지의 사례를 기고한 백원근 책과 사회연구소 대표는 "<출판저널>이 1987년 창간으로부터 어언 30년 세월을 거치며 500호 발행의 대업을 이루었다. 잡지 발행이나 출판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시대에, 출판 분야에 특화된 잡지 발간의 어려움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고군분투에 큰 박수와 감사를 표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출판저널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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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 501호부터
격월간(짝수월 발행)으로 간기 변화

9월 1일 '출판저널 디지털 라이브러리' 오픈


정윤희 <출판저널> 발행인은 "30년 역사를 가진 <출판저널>이 앞으로 국내 출판산업에 어떤 역할로 기여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에 정보는 넘쳐나고 볼 것과 읽을 것들이 넘쳐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출판저널>은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철학으로 매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501호부터 월간에서 격월간으로 간기를 변경하는 배경도 이러한 발행 철학에 따른 것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 온 <출판저널>은 숨고르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라며 격월간으로 간기를 변경하는 의미를 밝혔다. 이에 따라 <출판저널>은 501호인 2017년 10월호부터 격월 발행된다.

또한 디지털 읽기문화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출판저널>은 9월 1일 플랫폼기업인 북이오와 함께 '출판저널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1차로 2010년부터 최근호까지 PDF로 구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도 편리하게 <출판저널>을 구독할 수 있다.




출판저널라이브러리.jpg





<출판저널> 500호
발행 축하와 응원


<출판저널> 500호 표지그림은 최근 시집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를 낸 권대웅 시인의 달그림이다. 권대웅 시인은 "달이 피워낸 꽃 / 밤이면 더 환해서 / 꿈속에도 그 향기가 스미는 달꽃 / 출판저널 500호를 기념하며 바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달그림을 <출판저널> 500호 표지화로 마음을 전했다.


어느덧 <출판저널>이 출간 30주년에 지령 500호에 이르렀다고 한다. 30과 500이라는 숫자들은 <출판저널>이 이 나라의 책에 몰두한 시간을 보여준다. 내가 <출판저널>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도 책의 앞날은 암울하다고들 말했다. 하물며 그런 책을 다루는 잡지의 앞날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럼에도 독자와 작가들에게 당장 책을 읽고 글 쓰는 시간이 중요하지, 앞날 같은 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런 점에서 30과 500이라는 숫자는 그동안 <출판저널>이 <출판저널>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훌륭하게 해냈음을 보여준다. 지금의 시간이 쌓여서 미래가 된다는 걸 독자와 작가 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출판저널>의 '지금'이 다시 1000호까지 쌓여가기를 바란다.
- 소설가 김연수


제가 <출판저널> 정기구독을 한 것도 벌써 15년 이상 지난 것 같습니다. 월간지 정기구독이 15년이면 그 동안 180권을 받아서 읽은 셈입니다. 정기구독한 것만 해서 이 정도이고 그 이전에도 산발적으로 종종 읽었던 기간까지 합하면, 저는 상당히 오래된 독자 가운데 한 명일 것입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한국의 출판 정보를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류가 적지 않은 출판 관련 정보지들 가운데 <출판저널>의 특징을 꼽는다면 "폭넓고 정확한 정보 제공에 충실했다”는 점입니다. 그 일을 현재에 이르기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계속해 왔습니다. 제가 해왔던 일의 성격상, 저는 한국 출판과 관련된 자료나 정보에 대해 어느 정도 상세히 파악하고는 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한 파악이 애매한 때에는 <출판저널>의 기사나 내용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출판저널>에 대한 신뢰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출판저널>은 500호라는 커다란 분기점을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단계를 더 나은 발전의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매체 발행 관계자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광범위한 독자들의 힘이 보태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제까지 쌓아온 <출판저널>의 역사 위에서 더 나은 발전의 길을 열기 위해 저마다 각자가 선 자리에서 힘을 모읍시다.
- 다테노 아키라 일본 출판문화국제교류회 이사


<출판저널> 지령 500호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문잡지로서의 한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이어가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꿋꿋하게 큰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출판과 잡지 더 나아가 활자미디어의 문제를 고민하고 더욱 역동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미디어 전문지 <출판저널>로 더 높게 더 멀리 비상하길 소망합니다.
- 박상건 한국잡지학회 회장


박상건 한국잡지학회 회장은 <출판저널> 창간30주년호에서 "지난 10년 동안 정부의 미디어정책은 이런 '다양성'의 가치를 방기했다. 오직 '산업 바이러스'만이 횡행했다. 활자미디어는 다양한 이슈와 주제를 담아내는 지식창고이자 역사와 문화가치를 심층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방송통신발전기금은 연간 4천억 원이나 지원하고, 게임예산 641억, 영화발전기금 748억, 연합뉴스 1개 매체에만 구독료를 350억 원 씩 지원하면서 전체 활자미디어를 지원하는 언론진흥기금은 300억 원, 출판진흥기금 191억, 지역신문기금 100억 원, 잡지진흥기금 50억 원씩 찔끔찔끔 지원하고 있다."며 미디어의 균형 발전과 공적 지원제도 정착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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