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미술 시장을 만나보자 'Art Gwangju 17' [문화전반]

미술관보다 활발하고, 역동적인 곳 ! 아트페어를 방문해보다
글 입력 2017.09.30 01:3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크기변환_KakaoTalk_20170930_002749251.jpg
 

Art Gwangju 17
2017.09.28 - 2017.10.01



관람시간
9. 28 (목) : 오후 17 ~ 오후 20시
9. 29 (금) ~ 9. 30 (토) : 오전 10시 ~ 오후 20시
10. 1 (일) : 오전 10~ 오후 18시

전시장르
회화, 드로잉, 조소, 판화, 사진, 설치,
미디어아트, 공예, 문인화, 서예 등

행사내용
 본전시(갤러리 부스전, 개인 부스전)
기획전(청년작가전, 남농 아산전,
예향공예명품전, 민화전, 12개 지역작가 초대전)
부대행사(공예야 놀자, 판화체험)
미술장터(월간미술, 아트나우, 골든브러쉬)



아트페어란? 미술시장을 뜻한다. 보통 몇 개 이상의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말한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70930_002752083.jpg
 


광주 아트 페어를 다녀왔다. 정말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고, 작품을 팔고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까지 세대 불문 모든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어 알찬 아트페어이다. 미술관에 가면 작가들을 직접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어려운 기회이지만, 페어에서는 비교적 쉽게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페어를 보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가의 작품을 발견했다. 작가님이 마침 계셔서 이야기도 나누고, 방명록을 남겨 작가님의 작품이 담긴 달력을 얻을 수 있었다. 페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장점이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70930_002809483.jpg
<밤의 연가>


아트페어에서 본 몇 가지 작품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위에서 언급한 작가는 양나희 작가이다. 주로 재활용 폐지를 이용해 작품을 구성한다. 필요에 의해서만 잠깐 쓰여 지고 다시 쉽게 버려지는 이 속성이 마치 현대 사회의 모습들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 폐지를 활용하여 하나의 작은 동네를 만든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색감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 했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70930_002754348.jpg
<세레나데 2>


강일호 작가의 작품이다. 맑고 선명한 색채가 아름다웠다. ‘노스텔지아’를 주제로 한 작품 중 하나이다. 인간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욕망에 대해 표현하였다. 이 욕망을 서정적이고 몽상적으로 캔버스에 표현했다. 욕망을 서정적으로 녹여내는 것. 뭔가 굉장히 이질적이면서도 잘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70930_002802303.jpg
< hommage Gogh 1 >


오원영 작가의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 고흐를 조각으로 표현했다. 단순 오마주를 뛰어넘어 고흐의 실존적 삶을 조각으로 형상화하여 예술가의 삶과 실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실제 고흐의 터치 기법을 그대로 조각에 담아냈다. 예술가는 작품에 자신의 이념을 드러내고,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의 생각을 읽는다. 고흐의 예술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70930_002749717.jpg
 

여러 장르를 한 장소에서 모두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아트페어이다. 또한 경매를 가기엔 부담스럽고, 화랑에 방문해 작품을 구입하기 힘든 사람들이라면 아트페어에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다채로운 작품을 비교하고 고민하면서, 한 번에 쇼핑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쉽게 설명하고 싶다. 구매할 여건이 되지 않아도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미술 시장이 이런 곳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고, 작품의 시장 흐름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희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