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재미와 감동 모두 잡았다, 따뜻한 정이 있는 힐링 예능 ‘시골경찰’ [문화 전반]

글 입력 2017.09.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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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 MBC every1 (월) 오후 08:30
방송기간 : 2017.07.17. ~ 2017.10.02. (12부작)
연출 : 송지웅, 이순옥, 노정훈, 최승락, 김희경, 박진우
출연 :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 
내용 : 연예인들이 직접 진안 경찰서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신현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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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무서울 것 같지만 알고보면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 사람이다. 특히, 어르신들을 공경히 대하고, 잘 챙겨드리며, 일일이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면 ‘시골경찰’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민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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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궃은 일이든 그 자리에서 바로 뚝딱, 뚝딱 해내는 면들이 많아 만능 박사인 느낌이 강하다. 뭔가 배우를 안했더라면 경찰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다.
 
 

#오대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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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외모와는 달리 용담치안센터 내에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오대환 배우가 등장하는 장면이라면, 모든 것이 코믹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있다. 정말 반전매력의 소유자다.
  

 
#이주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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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라 그런지 귀여운 면이 많다. 때로는 겁이 많은 형들을 자주 놀려먹는 장난꾸러기이기도 하다. 매사 순수하고, 엉뚱한 면이 있지만, 막상 현장에 들이닥치면 용감한 면모를 발휘하여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전동완 경사님의 '네 명의 순경들의 주특기 파악완료' 영상




신현준 순경은 친밀도에서 압도적이며, 세심하고,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대하는 행동이 대단하다.
최민용 순경은 항상 솔선수범하여 열혈경찰에 속한다. 경찰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행동하는 점이 좋다.
오대환 순경은 팀워크 형성에 일등공신이다. 겉보기엔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넉살 좋은 따뜻한 사람이다.
이주승 순경은 생각지 못하는 날카로운 질문들을 많이 한다. 여러가지의 상황을 고려해야하는 직업인 경찰에 맞게 역발상들이 수사에 꽤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처음엔 어설프고, 엉성함이 많았던 신임경찰이었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려 시골경찰이라는 직업에 맞게 주특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들이 돋보였기에 더욱 더 친근해질 수 밖에 없는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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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챙겨보는 예능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시골경찰’ 프로그램이다. 처음엔 최민용 배우가 나온다기에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매주 시청할 때마다 힐링하고 있어 꼭 챙겨보고 있다. 대본이 아니라 진짜 출연자들이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치안센터에서 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서 더 재미있다. 게다가 우리 할머니께서도 시골인 안동에 살고 계셔서인지 더욱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던 프로그램으로 다가왔다.
 
도시경찰이라고 하면, 많은 매체들을 통해 접해왔지만 시골경찰은 사실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게 부지기수이다. 이번 예능을 통해서 시골경찰이 하는 업무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다. 시골경찰은 도시경찰과는 달리 조용한 마을의 시골경찰이다 보니, 시골만의 '쉼'과 '소통'이 존재했다. 이처럼 따뜻함과 색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독거노인들의 세심한 문안 순찰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일일이 보살펴드리며, 부족한 일손까지 돕는 역할에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이렇듯 연예인들이 직접 순경으로 생활하는 하루일과들을 꾸밈없이 비춰주면서 때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때로는 시민과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골경찰’임을 제대로 각인시켜준 예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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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멤버들의 조합이 살짝 이해가 잘 안됐다. 왜 제작진은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 멤버들로 구성하였을까. 알고 보니, 악역 배우들만 모았다고 한다. 여기서 최민용 배우는 여심을 훔친 죄로 섭외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시골경찰’이라는 주제로 예능을 제작하고 있으니, 전혀 상반되는 이미지를 섭외하여 색다른 모습을 그려내보자는 취지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전혀 예상치 못한 네 명의 연예인들이 모였기에 더욱 더 케미가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 각각 개성있는 스타일로 동네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어느 덧 10월 2일 마지막 회만 남겨두고 있다. 잔잔함 속에 웃음과 감동이 있던 따뜻한 예능이 곧 종영한다니 아쉽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시즌2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영상 제공 :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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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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