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문화로 만나는 중국, 중국 핵심 강의

최소한의 중국 인문학, 신간
글 입력 2017.10.31 23:3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문화로 만나는 중국, 중국 핵심 강의
-최소한의 중국 인문학-

중국핵심강의입체 (1).jpg
 


하룻밤에 읽는 중국 역사의 진풍경,
이렇게 재미있는 중국사라니!!!

알뜰하게 쓸모있는 동양문명,
현대 중국의 기원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

5,000년 중국 역사가 감추고 싶었던 그 이야기
“유교를 버리고 유목민의 사유를 이식하다”

역사, 철학, 문학을 통해
낯선 중국 바로 보기 10 키워드



문화로 만나는 중국, 중국 핵심 강의

안계환지음  | 펴낸곳 나무발전소

발행일 2017년 10월 25일 | 인문 역사

판형 신국판 (152*225) | 신국판 무선| 456페이지

정가 18,000원 | ISBN 979-11-86536-50-6 03800

연락처 02-333-1962, 333-1967 | 담당자 김명숙





 가깝고도 먼나라, 중국에 대해 이해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문서가 출간되었습니다.

 근대화 이전, 한국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나라 중국.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중국이 우리사회에 갖는 의미는 예전과 너무나 다릅니다. 새롭게 세계질서가 재편되면서 세계정세뿐아니라, 중국과 우리의 관계가 많이 변했기때문이겠죠.

 같은 문화권의 국가라고는 하지만, 세계화시대에 수많은 국가들과의 관계속에서 보여지는 중국의 모습은 우리가 익히 떠올리는 역사책속의 중국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정치적인 관계도 그렇고 비지니스 파트너로서의 중국은 더더욱 낯설기만 하죠. 어쩌면 긴긴 역사를 함께 해오면서 우리는 중국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해 오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그래서 실제 중국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중국과 너무나 오랫동안 같은 문화권에 있어 왔기때문에 더 중국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아요. 가까울수록 알아가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일수도.

 조금 거리를 두고 중국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신간, 최소한의 중국인문학, 중국핵심강의에요.





출판사 리뷰

중원을 통일한 한나라 고조 유방은 40만 대군을 이끌고 흉노를 정벌하러 갔다 평성에서 포위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중국사에 기록된 평성지치(平城之恥, 평성의 치욕) 이후 유목민에게 매년 여자와 공물을 바치는 것은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이 되었다. 한무제가 장건을 보내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치욕을 안기 흉노를 정벌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지만, 전투력 자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중국으로써는 유화정책을 펼 수 밖에 없었다.  

약 50년 간 송나라와 금(金)나라 양국간 화평의 교섭관계를 기록한 책인 ‘삼조북맹회편’에는 송나라 군사 2,000명이 금군 기병 17기를 상대하여 기병 단 1기도 얻지 못한 채 패배한 기록이 보인다.

유목민이 남쪽으로 내려와 싸우는 목적은 생존을 위해서였다. 기후는 변했고 수시로 추위와 배고픔이 닥쳤다. 더구나 그들에겐 사냥을 통한 동물 가죽과 목축을 해서 식량으로 쓰고 남은 고기 외에는 잉여 생산물이 없었다. 유목민에게는 절대적으로 탄수화물, 즉 곡식이 필요했고, 유목민은 농민에게 절대적으로 삶을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겨울 황하가 얼기를 기다려 남하하여 약탈을 일삼았다. 어차피 농민제국을 점령한다 해도 다스릴 능력이 없었기에 그들에게는 물품만 확보한다면 전쟁은 불필요했다. 

그러다가 한나라 말기 끝없는 전쟁으로 인구가 줄어 북방 호족들이 중원에 옮겨와 살기 시작했는데 그들을 흉노, 저, 강, 갈 선비 5호라 불렀다. 사마염이 세운 진나라가 망하면서 중원에는 다섯 개 오랑캐가 나라를 세우고 망하기를 반복하는데, 선비족의 북위가 화북 지방을 통일하기까지 136년 동안 ‘오호난화’  5호 16국 시대라 부른다. 이후 유목민이 지배층을 이루었던 통일제국 수당이 이어졌고, 잠시 분열기를 거쳤다가 한족이 중심이 된 송나라가 차지한다. 하지만 유목민의 위세는 여전했다. 요과 금이 북방을, 서쪽 지역을 퉁구스족 서하가 차지하고 있었다. 

북조: 312~581
수, 당: 581~907
5대 10국: 907~960
북송: 960~1126
요, 금: 1121~1234
몽골: 1209~1368
명: 1368~1644
청: 1644~1912

자세히 보면 중원을 차지했던 순수 농민제국은 북송시대 166년과 명나라 276년뿐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1600년 간 유목민이 차지했던 시기가 1100년 이상으로 더 긴 기간이었다. 특히 몽골족 원나라와 만주족 청나라가 지배했던 기간에 중원의 문화는 크게 바뀌었다. 지배층이 강제하는 유목문화를 피지배층인 한족들이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성들이 입는 전통 의상인 치파오는 만주족으로부터 유래했으며 탕후루(과일꼬치), 백주 등 중국 요리 중 원나라시대부터 유래한 것이 상당히 많다. 

중국 고대 문명은 중국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 나아가 우리가 동아시아의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동양 문화의 원천인 중국을 알아야 한다. 최근 어려움을 두 나라 사이에 있지만 앞으로 중국과의 교역과 교류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여름에 털모자를 준비한다고 하지 않던가! 역사학자들이 말하지 못한 중국 역사의 명백한 진실,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지름길! 우리가 중국역사에서 유목민에 대해 주목해야할 이유이다.


저자 소개

안 계 환

역사, 인문 저술가이며 강연가다. 삼국지를 재밌게 이해하도록 돕는 <영화로 보는 삼국지> 강의는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그룹에서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책 읽기는 그의 능력을 엔지니어에 머물게 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로 이끌었다. 대기업에서 인사/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고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손에서 떼지 않고 읽었던 책은 삶의 일부였고, 그렇게 읽은 책 중 절반 이상은 역사서였다. 특히 『사기』등 중국 역사서는 그의 상상력을 강호의 세계로 이끌었고, 『초한지』나 『삼국지』 등 무협소설의 세계는 그의 역사 사랑을 더 깊게 만들었다. 오늘도 그는 동양과 서양을 가리지 않고 역사책을 읽는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세상을 읽는 통찰력을 찾아 강연과 저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안계환의 인문병법』, 『변화혁신 역사에서 길을 찾다』, 『가볍게 시작하는 동서양 인문지식』,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마흔에 배우는 독서지략』, 『성공하는 1인창조기업』, 스토리텔링 역사서인 『무령왕 역사이야기』가 있다.





목록

시작하는 말 •004 

제1강 신화_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과 자연은 한 몸•018
✽산해경은 어떤 책인가? •029
신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031
✽전쟁의 신 치우와 붉은 악마 •041
우와 탕의 나라 •043
한자 개발자 창힐 •051

제2강 봉건_ 천자와 제후들
하늘의 질서를 인간계에 구현하다 •054
✽정의란 무엇인가? 백이와 숙제 •063
경쟁의 시대, 춘추전국 •065
✽왕과 공경대부 •074
전쟁의 시대, 전국시대 •076
✽‘~자’의 의미는 무엇이었나? •089  

제3강 영웅_ 진의 천하통일과 한나라의 등장
진의 개혁과 진시황 •092
✽진시황 탄생비화 •102
유방과 항우, 누가 역사의 주인인가? •109
✽한중일 장기에 대하여 •120

제4강 춘추_ 인문학의 발원
시대의 모순이 철학을 낳다 •124
제자백가, 부국강병을 논하다 •134
공자, 동양의 등불 •147
✽중원과 중화사상 •153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159
✽중국 나라 이름 붙이는 규칙 •167

제5강 전국_ 인문정신의 탐색과 심화
남방의 여유, 무위자연을 노래하다 •172
맹자와 순자의 사상 •186
법술세로 세상을 다스리다 •197
✽화씨벽과 황제 인장 •207

제6강 농민과 유목민_ 중원을 다투다
도전과 응전, 통일과 분열의 시대 •210
✽마르코 폴로와 동방견문록 •219
용병 세력, 중원의 강자가 되다 •238
✽당에 나라를 세운 고구려인 이정기 •248
치욕 그리고 만리장성 •250
중원을 차지한 몽골과 여진 •256
✽여전사 쿠툴룬 •265

제7강 중원과 유목민_ 오랑캐는 없다
중원의 변화_ 남방에 전해진 중국풍 •270
여자와 돈을 들여 평화를 얻다 •289
✽영화 <뮬란>의 실제 인물 ‘화목란’ •302
유목민에 대항한 영웅들 •304
✽햄버거의 유래 •316

 제8강 사상의 변천_ 학문에서 종교로
창조의 시대에서 해석의 시대로 •320
✽중국의 과거제도 •330
신비주의 사조와 선종의 세계 •333
✽불교를 신봉했던 양무제 소연 •346
신유학과 주자학 •348
✽천지창조의 에너지원 ‘기’ •351
 
제9강 도교_ 민중의 마음을 달래다
도교는 무엇이고 어떻게 탄생했는가? •370
도교의 주요 신 •385
✽소림사와 쿵푸팬더 •393
도교와 연결되는 중국문화 •395

제10강 문학_ 시대의 소명에 답하다
인문학과 시의 세계 •402
✽항우와 사면초가 •412
건안과 당송의 문학 •414
✽「청명상하도」의 운명 •423
인간 탐험의 보고, 삼국지 •426
✽신으로 모셔지는 관우 •434
판타지의 세계, 수호지와 서유기 •437
✽날아라 수퍼보드, 마법천자문 그리고 드레곤볼 •449


[정미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