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 [전시]

아픔을 숭고함을 승화시키는 예술적 움직임.
글 입력 2017.11.17 20:0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포스터2.jpg
 

KakaoTalk_20171117_202244229.jpg
▲ (출처: 트위터 @1theleft )
 

인터넷에서 인상깊은 포스터를 본 적이 있다.

며칠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 '독도새우'라 불리는 독도 주변에서 서식하는 새우를 만찬으로 대접했었다. 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독도 수호 의지를 잘 표현했다며 극찬했다. '독도새우'는 우리나라를 넘어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받을 정도로 독도의 영유권 분쟁과 연관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 우리 땅 독도를 둘러싼 어둠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김지원_독도-화가의비행 oil on linen_57x103cm_2017.jpg
▲ 김지원, 독도-화가의비행
 

국내외 이곳저곳에서 독도를 당연히 우리의 영토임을 알리기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고, 국제적인 광고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여행을 가거나 외국인이 물어불 때를 대비해 구제적 근거가 인터넷상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사진이나 자료를 보고 주요 정보를 암기하고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물증과 근거에 앞서, 나는 진정으로 독도를 우리의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증거들을 나열하기 앞서기 전에, 스스로 독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독도가 나에겐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해졌다.


김덕기_원더풀 독도 Wonderful Dokdo_ Acrylic on Canvas_193.9X259.1cm_2015.jpg
▲ 김덕기, 원더풀 독도(Wonderful Dokdo)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독도에 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전시회가 독도에 대한 인식과 의미를 고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당 전시에는 이종상(예술원 회원), 김선두(미술감독, 중앙대교수), 김지원(한예종 교수), 김근중(가천대 교수), 황주리 작가, 최낙정 작가(사진, 前 해양수산부 장관) 등 국내 정상급 작가 40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 성격이 강한 이 전시는 독도와 문화를 단순히 접목시킨 일회성 이벤트 전시가 아니라 참여 작가들이 4년째 매년 독도를 직접 방문했다고 한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독도에서 직접 스케치를 하고, 영감을 받아 작가만의 녹여낸 작품들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가보지 못한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독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가 본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신이 보고 느낀 것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하며 다른점을 찾고 그에 대해 생각해보는 경험은 독도를 넘어 영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황주리_삶은 어딘가 다른 곳에, life is elsewhere_130x162cm.jpg
▲ 황주리, 삶은 어딘가 다른 곳에(life is elsewhere)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
- 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 -


일자 : 2017.11.29(수) - 12.17(일)

시간
11:00~18:00

장소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1,2,3관

주최
(사)라메르에릴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아일보

관람연령
전체관람




문의
(사)라메르에릴
02-522-7278





[장수서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