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안계환 - 중국핵심강의

글 입력 2017.11.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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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쌤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너무 추웠죠 ㅠㅠ
(크흡. 코를 들이 마신다.)

오늘은 안계환 작가님의
<중국 핵심 강의>의 책을 리뷰하려고 해요~

책을 받아 보고 ㅋㅋㅋ
1차적으로 두꺼워서 놀랐어요.
페이지가 500페이지 정도로 책상위에 놓으면
3cm 정도의 높이(?)가 보이는데
약간 식겁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

2차적으로는 중국 역사를 처음 접해봐서..
꽤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예 신화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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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독수리를 앉혀봤어요.

(쟤가 앉을 수 있을 정도로 ㅋㅋㅋ 책이 두꺼웠..읍읍. 
작가의 손이 입을 막는다.)

근데 두꺼운 이유가 있다고 생각 되는게 
작가님이 중국설화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왕과 관련된 이야기. 등등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더라구요.

*영화 <뮬란>의 실제 인물 화목란
*소림사와 쿵푸팬더
*날아라 수퍼보드, 마법천자문 그리고 드래곤볼. 

은근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ㅋㅋㅋ 그중에서!!! 
중국의 신분제도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영국은 남작 -> 자작 -> 백작 -> 후작 -> 공작 -> 황제 
요렇게 신분이 정해져 있다는 건 알았는데

중국은 대부 -> 제후 -> 왕 이라는 사실!!
간단힌 이미지를 첨부해볼게요!


image_6807932411511102245989.jpg


오 글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미지까지 있어서 놀라셨다구요?
(그림이 더 많았으면 좋을텐데..후.)
ㅋㅋㅋㅋ 그림이 있어서 가끔씩 지루할 때마다 앗! 재밌다! 
요런 반응을 불러일으켜요 ㅎㅎ


image_9440720001511103419766.jpg

 
장왕이 등(鄧)과 신(申)을 멸망시키고 국력을 부흥시켰다.


배경: 장왕은 등극해 3년 동안 정사를 돌보지 않고 날마다
놀고 먹으면서 세월을 보냈다.

장왕: 만약 나에게 간언(충고)를 하는 자는 사형이다.

왕이 놀고 먹는 사이 나라의 안과 밖은
궁핍해져 가고 우환이 끊이지 않았다.
그때 강심장을 가지고 나타난 신하1이 있었으니!

신하: 어느 산에 새 한마리가 있는데,
울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무슨 새인지 아십니까?
(나라에 왕이 있는데 일도 안하고, 안하무인이야.
그 주인공은 너야 너.)

장왕: 일명경인이며 일비충천이라.

신하: 예? 말이 너무 어렵습니다?

장왕: 그 새는 한번 울면 세상 사람
두를 놀라게 할 것이고, 
한번 날아오르면 즉시 하늘 높이 솟구칠 것이다. 
(나 지금 힘을 기르고 있어. 다 계략이 있으니, 너는 나를 따르면 돼.)


요런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네. 제가 한번 더 각색해서 ㅋㅋㅋㅋ
대본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재밌죠? 여러분도 급 중국 핵심 강의 중
하나를 이해하셨네요 (축하축하♥)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인상깊었던 구간이 있었어요.


중국에서 말하는 "정의는 무엇인가?"
라는 에피소드였는데요 p.63-64


의로운 삶을 살은 사람은 일찍 죽어야할 운명이었지만 도척과 같은 범죄자들은 날마다 사람을 죽이고 포악하면서 수천명의 무리를 모아 천하를 횡행하였으면서도 천수를 누렸다. 공자는 "과연 세상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공자는 이렇게 결론을 짓는다. "날이 추워진 뒤라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게 된다." <논어>의 자한편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다. 여기서 공자는 세상 사람들은 평소에는 의인을 알아주지 않으며 세상이 온통 흐려져야만 깨끗한 선비가 드러난다고 한탄한다. 


"나는 심히 당혹스럽다. 이것이 이른바 하늘의 도리라면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

글쎄요.. 저는 여기를 읽고
5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봤어요.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 내가 어떤 정의를 말할 수 있을까?
'정의'의 정의는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것은 양심이
정의의 큰 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좋은 사람 또는 의인을 알아 주지 않아요.
돈을 많이 벌고, 명예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는
착한 사람은 쓸모없다 생각해요.

그리고 공자님이 말한대로
세상이 온통 흐려져야만 깨끗한 선비가 드러난다고...

너무 슬픈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 이런 세상이 되었을까요. 
왜. 우리는 착한사람이 되기보다는 융통성이 있는 사람이 될까요.

아직도 결론을 짓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주제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리고 어제와 오늘과 내일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네요.





출판사 리뷰에 있던 글을 다시 한번 쓰면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중국 고대 문명은 중국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 나아가 우리가 동아시아의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동양 문화의 원천인 중국을 알아야 한다. 최근 어려움을 두 나라 사이에 있지만 앞으로 중국과의 교역과 교류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여름에 털모자를 준비한다고 하지 않던가! 역사학자들이 말하지 못한 중국 역사의 명백한 진실,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지름길! 우리가 중국역사에서 유목민에 대해 주목해야할 이유이다.



네. 여기까지 리뷰였습니다.
엑! 벌써 끝났냐구요?
맞아요. 막 리뷰때 다 보여주면 여러분은 왜 책을 사서 읽겠습니까. 아깝게.
그래서 요렇게 맛만 보여주고 ㅋㅋㅋ 리뷰 마칩니다!!!


중어중문학과 1학년 분들. 추천합니다. 재미잼.
알쓸신잡을 보시며 잡지식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
이거 보세요~~헤헷.



[이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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