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

글 입력 2017.12.12 12:3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매일 같은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느낀 나는, 내게 맞는 취미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사람들이 "취미가 뭐예요?"물어볼 때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찾아내려고 한다. 혼자서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원 데이 클래스를 수강해 보기도 하고, HRD를 통해 오랜 시간 겪어보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하는 중이다.

가장 먼저 도전한 취미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이다. 단순하게 예쁜 꽃이 좋아서 시작했던 수업이었는데 하면 할수록 인내심과 손재주가 많이 필요한 활동이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꽤 긴 시간 동안 꽃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은 호기심으로는 좋았지만, 3개월로 끝내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가끔 프리저브드를 스스로 만들어보고 꽃 시장을 자유롭게 다니는 취미가 하나 생겼다.  시장에서 다량으로 사온 꽃들을 작업하면서 힘들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집도 점차 화려해지는 것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KakaoTalk_20171212_115439249.jpg
프리저브드 수업시간의 작품

KakaoTalk_20171212_115439500.jpg
혼자서 만들어본 미니 꽃다발


꽃 수업을 하고 난 뒤,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는 다시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프랑스 자수' 다. 잃어버린 여성스러움을 +1 하기 위해 한동안 관련 블로그나 원 데이 클래스를 찾아다녔다. 요즘 유행인 건지 쉽게 여러 클래스를 찾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먼저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손수건 만들기 수업에 참가 신청을 했다.

오랜 경력이 있으신 강사님이 차분하게 여러 번 설명해 주시면서 수업을 이끌어나갔다. 바늘에 실을 끼우고 바느질하는 것은 설레고 재밌었다. 한 땀 한 땀 놓을 때마다 혹시라도 잘못 놓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막힐 때마다 질문하면 도와주셔서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 비록 한 번의 수업이었지만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여러 번 수업을 할 의향이 생겼다.


KakaoTalk_20171212_120938476.jpg
이니셜 손수건 만들기

KakaoTalk_20171212_120939025.jpg
혼자서 해본 글쓰기


이번 달부터 내년 3월까지 '브런치&카페 메뉴' 수업을 듣게 되었다. 하루에 3시간밖에 투자하지 않지만 취미로 발전시키기에 괜찮을 것 같다. 흥미만 가지고 시도해보지 못했던 요리 수업이었는데 시간대나 가격적으로 부담이 가지 않아 고민하다가 신청했다. 이번 주 토요일이 첫 수업인데 무지 기대가 된다.

그 외에도 이번 달 후반에 원 데이 클래스로 '핸드 위빙' 을 경험해볼 예정이다. 추워지는 겨울, 집에 오래 있게 될 때 할 수 있을만한 것이다. 수업을 듣고, 프랑스자수와 비교해본 후에 한 가지를 오래 해볼 생각이다. 잘하는 것도 없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도 찾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고 나에게 맞는 것을 꼭 찾을 거라 생각한다. 파이팅.


[최서윤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