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다섯 가지 사랑을 만나다.

글 입력 2017.12.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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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다섯 가지 사랑을 만나다.


이번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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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 연극 소모임의 선배들이 했던 작품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였습니다.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의 대본의 일부를 교내 공연 당시에 사용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2학년을 연극 소모임에서 활동을 하며 보냈던 저의 신입생 시절, 처음 영상으로나마 선배들의 연기와 공연을 마주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때는 무엇이든지 다 신기하고 새롭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문화초대를 받고 나서 그때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문화초대에 응하는 마음이 뭔가 더 설레는 마음이었네요. 다행히도 그때 영상으로 접했고, 연극의 극히 일부를 본 것이어서 스포일러와 같은 부분, 하나 없이 올해의 마지막 날, 이번 1년을 본 공연과 함께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본 뮤지컬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스테디셀러 공연입니다. 1996년 동명의 연극으로 시작한 공연으로, 2000회의 공연, 20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대학로 뮤지컬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여관에서 벌어지는 2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섯 가지의 사랑을 표현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여러 관점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을 기다리며 '소묘'라는 단어에 집중해서 그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소묘란 '일반적으로 채색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선으로 그리는 회화표현'이라고 사전에서 말해주더군요. 소묘는 단순히 어떠한 큰 그림의 스케치에 머무를 수도 있겠습니다. 채색없이 단순히 선으로 그어진 어떠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소묘는 큰 그림의 주제이겠습니다. 다양한 색들로 가려졌지만 본래 화가가 표현하려 했던 그 선들을 바로 소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 소묘는 과거 스케치나 습작이라는 관점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오히려 화가의 본질을 보여주는 어떠한 예술 형태로도 인정된다고 합니다. 화가 본인의 직접적인 창작 동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그런 존재로서의 가치말입니다.)

본 공연의 제목 역시 그러한 의미에서의 소묘일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다섯 가지의 사랑을, 소묘라는 본질자체를, 색감으로 화려하지는 않아도 수십 번 스쳐지나간 연필의 끝에서 작가는 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About  Story  - 다섯 에피소드 시놉시스


결혼,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거라구!!”
- 노총각 노처녀
친구 결혼식 참석 후 뒤풀이에서 떨어져 나온 오랜 친구 희준과 소연. 의도치 않게 한 여관에 묵게 된 둘은 피로연에서 일어났던 일들로 티격태격. 영화감독을 꿈꾸는 희준과 노처녀로 스트레스 가득 인 소연, 다시 친구들을 불러 그곳에서 2차를 하려 하지만 친구들은 저마다 핑계를 대며 아무도 오지 않고 결국 둘이 남게 되는데…
 
“나가 이제 뱃멀미를 혀!  적성이 아니라는 야그제!”
- 전라도 부부
고향에서 사고를 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우리의 마도로스, 그리고 그를 찾아 여관에 들이막친 마누라. 낙천적인 마도로스는 생활걱정을 하는 마누라를 유머와 배짱으로 제압하고 이들은 다음날 소풍을 가기로 한다. 그러나 …
 
“내겐 인생이 바뀐 하룻밤, 너는 인생을 건진 하룻밤”
- love start
짝사랑하는 선배를 과 회식 때 술 취한 것처럼 꾸며 모텔로 데려온 그녀! 적반하장 선배에게 자신을 유혹했다고 몰아세우지만 선배는 깜짝 속고 만다. 결국 깜찍한 그녀의 작전에 넘어간 과 선배는 사랑의 포로가 되고 마는데 …
 
“당신은 영원한 내 사랑~ 지.못.미”
- 아내의 생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죽은 아내의 생일, 남편은 조용히 여관으로 들어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 준다. 생일 케잌을 자르고 아내에게 자식들 이야기를 두런두런 들려주던 중 잠이 든 남편은 꿈 속에서 아내를 만난다.
 
“아직도 마음은 이.팔.청.춘!!”
- 할아버지 할머니
이제 황혼을 맞이한 동네 오빠와 여동생, 그들의 사랑은 깊고 따뜻하며 아름답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려는 할머니를 온갖 방법으로 만류하는 할아버지. 옹고집이지만 사랑스런 할아버지를 달래며 할머니는 조용히 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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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 20주년 기념공연 -


일자 : 2017.11.17(금) ~ 2018.02.11(일)

시간
평일 8시
토 3시, 7시
일 3시
월 쉼

*
12월 24일(일)
12월 25일(월) / 12월 31일(일)
오후 3시, 7시

장소 : 동양예술극장 3관

티켓가격
전석 50,000원

제작
극단 오늘

기획 : K아트플래닛

후원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13세 이상

공연시간 : 130분




문의
극단 오늘
02-742-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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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본 공연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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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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