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베어브릭을 탄생시킨 알렉산더 지라드 회고전 [전시]

글 입력 2017.12.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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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열풍이다. 현대인들은 시각적인 것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받으며 그 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다. 내가 어릴 적 만해도 TV 대신 동네 놀이터 가서 놀았는데 요즘 식당에 가면 아직 걷지 못하는 애기들마저도 영상이나 디자인된 매체들을 현실의 것보다 더 빨리, 많이 접한다. 이런 수요와 더불어, 1인 기업의 등장으로 스스로를 홍보해야할 일이 생기고, 브랜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판매할 제품이나 홍보물이 눈길을 확 끌도록 제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이다. 그 중요성은 ‘예쁜 쓰레기’라는 단어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된다. 이전처럼 닳고 찢어지고 부서져야 대체할 물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싫증나거나 더 예쁜 게 있으면 구매한다. 성능은 이전의 것보다 떨어지고 구성자체가 탄탄하지 못해서 오래가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을 일컬어 ‘예쁜 쓰레기’라고 부른다.

 디자인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편집, 시각, 인테리어, 가구, 패션, 캐릭터 등,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시하고 있는 물품 대부분이 디자인을 통해 생겨난 것들이다. 이전부터 배우고 싶은 관심은 많았지만 학교를 다시 들어가야 하거나 사설 수업은 시간이 맞지 않아 아직 그림의 떡으로 남겨져 있다. 어릴 적에 음악 전공이어서 그림이나 디자인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있다. 언제나 그렇듯 전시로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 보려한다. 디자이너이자 건축가로 일했으며, 큐레이터, 전시디자이너, 디자인 스튜디오 기획자, 포크아트 수집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한 알렉산더 지라드는 국내에서 베어브릭과 목각인형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Alexander Girard on the La Chaise lounge chair.jpg
 

 전시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지라드가 피렌체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시절의 다양한 드로잉과 수집품들을 보여준다. 2부-‘컬러, 패턴, 텍스타일’에서는 1952년 허먼밀러(Herman Miller)사의 텍스타일 디자인 디렉터로 근무한 시절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디자인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3부-‘기업에서 토탈 디자인으로‘에서는 1965년 지라드가 브래니프 항공사로부터 획기적으로 새롭게 디자인 해달라는 의로를 받아 진행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4부-’수집과 설치‘에서는 16세부터 수집한 포크아트들을 수집했는데, 수집가로서의 열정과 작품의 영감이 되어준 실제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Alexander Girard working on the corporate design for Braniff International Airlines, 1965.jpg
Alexander Girard working on the corporate design for Braniff International Airlines, 1965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 공식 포스터.jpg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 展
- Alexander Girard, A Designer's Universe -


일자 : 2017.12.22(금) ~ 2018.03.04(일)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1/29, 2/26)
크리스마스, 설연휴 정상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
3월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주최
컬쳐앤아이리더스
주한미국대사관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컬쳐앤아이리더스
02-6273-4242








에디터태그.jpg
 

[유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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