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시즌 4. 제 2회 우사인 뮤직 어워드 (WMA)

글 입력 2017.12.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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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트리장식과 코 끝에 걸린 차가운 공기에 한껏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의 연말은 어떤 모습인가요? 저는 올해 우.사.인의 필진으로서 다양한 음악과 공연을 접하며 즐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우사인 필진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시간들은 먼 훗날 큰 추억으로 기억되겠죠. 이처럼 ‘음악’은 누군가에겐 기록이자, 누군가에겐 한 장의 사진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아티스트의 모든 과정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제 2회를 맞은 WMA는 6개의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합니다. 작년과 달리 이번 시상식에서는 아트인사이트 가족 분들의 투표로 완성되는 ‘특별상’이 추가되었는데요. 마지막에 발표될 수상 결과에 기대 부탁드리며, 투표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수상자로 선정된 아티스트분들께는 아트인사이트 및 우사인 이름으로 상을 직접 전달해 드릴 예정이며, 심사위원들의 개인적인 취향과 한정적인 상의 개수로 이번 시상식에 담지 못한 훌륭한 뮤지션 분들이 셀 수 없이 많다는 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제 2회를 맞은 우사인 뮤직 어워드,
WMA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올해의 루키 - 위아영
“앞으로는 나만 알기 힘들 밴드. 나중에 누가 물어보면 나는 진작에 팬이었다고 말해야겠다”
 
올해 반짝 빛나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아티스트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수상자는, 올해 5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열일’하는 모습을 보여준 위아영입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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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영은 2017년 1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을 시작으로, 뒤이어 <같은 제목, 다른 노래>, <사실은>, <99%>, <고마워>를 꾸준히 발매하며 올해 총 5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한 남성 듀오 아티스트입니다. ‘음악을 시작할 때의 초심과 순수함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자’는 풋풋한 팀명의 의미처럼, 모든 노래에 ‘위아영만의’ 특유의 깨끗하고 풋풋한 감정이 묻어있습니다. (하지만 위아영이 노래하는 이별이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그래 그러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아영은 ‘정준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져 팀을 이루게 되었고, 현재는 정준일 아티스트와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앞으로는 더 많은 대중과 뮤지션에게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영이들’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아티스트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음악,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올해의 아티스트 - 혁오
“무한도전 가요제의 그들은 잊어라.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인디밴드.”

 
올해 왕성한 활동을 하며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수상자는, 젊음을 노래하는 밴드 '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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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인이었던 밴드 ‘혁오’는 2015년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이름과 특유의 포스에 많은 시청자들은 그들을 궁금해했고, 이를 시작으로 혁오밴드는 새로운 음원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밴드 음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별도의 활동 없이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물론 최근 아시아· 북미까지 총 28개 도시에서 해외 투어를 진행하며 좋은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데요. 인디의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이 혁오의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행보 기대합니다.


 
올해의 노래 - 선우정아, <구애>
“첫 소절부터 터져 나오는 탄성.”

 
올해 공개된 많은 음원 중에서도 듣는 이의 귀를 행복하게 해준 음악을 만든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쟁쟁한 후보들 중에서도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만장일치로 모아지기도 했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수상자는 <구애>의 ‘선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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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는 목소리만으로도 하나의 음악이 되는 뮤지션입니다. 그녀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에도 불구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어떤 음악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해냅니다. 그리고 이는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 첫 소절부터 감탄하며 들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구애’는 제목에서 이야기하듯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이야기하는 노래입니다. 남녀관계에서 흔한 ‘밀당’ 따위는 이미 놓은지 오래. 마음을 재기 위해서 표현을 줄이거나, 부끄러워서 숨기지도 않습니다. 상대방을 의식하고, 사소한 기억을 붙잡고, 사랑받고 싶다고 직설적으로 말을 건네는 투정어린 귀여운 노랫말은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는 웃픈(!) 생각을 하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올해의 역주행송 - 멜로망스, <선물>
“트와이스부터 방탄소년단까지. 모두가 따라 부른 자타공인 올해의 역주행송”

 
‘인디’라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분들께 드리는 상입니다. 수상은 ‘선물’의 멜로망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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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는 2015년을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온 남성 듀오 아티스트입니다. 앨범 < Moonlight > 의 타이틀곡이었던 ‘선물’은 올해 7월에 발매되었지만, 이후 SNS 커버 영상등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작년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이후 역주행을 성공하여 각종 음원차트의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수많은 여심을 빼앗았던 그들은 2017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수많은 스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는데요. 꾸준히 본인의 이야기를 노래한 멜로망스의 초심이 역주행의 밑거름이 아니었을까요? 2017년은 멜로망스에게 그야말로 정말 선물같은 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올해의 앨범상 - 언니네이발관, <홀로 있는 사람들>
“23년 활동의 마지막 앨범. 그들만의 담담한 보컬과 사운드로 세상에 던지는 하나의 메시지”
 
보기만 해도 배부른 사운드트랙과 하나의 앨범에 실린 아티스트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드리는 상입니다. 수상자는 <홀로 있는 사람들>의 ‘언니네이발관’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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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그들이 달려온 시간은 짧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사이를 고샅고샅 채워주는 행복도 있었고, 사실은 관두고 싶었을 만큼 힘든 순간도 몇 번이나 있었겠죠. 언니네이발관의 6집, <홀로 있는 사람들>은 그 긴 시간을 함축해놓은 앨범입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하게 들어있거든요.

무작정 달기만 한 위로는 오히려 흘려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현실적인 말이 더 큰 힘으로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세상이 바라던 특별한 사람은 아니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본인만의 길을 가는 것’이 언니네이발관이 주는 위로입니다. 각자 다른 형태의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그리고 점차 고립되어 가는 사회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2008년 5집을 발매하고, 6집이 나오기까지는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티스트가 몇 번이나 다시 엎어버리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만큼 완벽을 추구한 앨범이니 더 많은 분들이 이들이 오랜 시간 깎고 다듬어낸 마지막 음악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음악들, 늘 감사했습니다. So long, farewell!


 
특별상 - 혁오 < TOMBOY >
- 멋.지.다.빛.혁.오 _ 투표 참여 댓글 中…
 
올해 WMA에 새롭게 추가된 특별상은 173명의 아트인사이트 가족 분들의 투표로 만들어진 상입니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의 ‘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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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MBOY >는 올해 4월에 발매된 혁오의 앨범 <23>의 타이틀곡입니다. Tomboy는 음원을  공개하기 전, 디뮤지엄에서 진행했던 전시회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를 통해 먼저 가사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각자 다른 모습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수많은 청춘들의 보편적인 불안을 시적으로 풀어낸 노랫말에 ‘청춘들을 위한 찬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흔히 ‘말은 마음을 드러낸다’고 이야기하지만, 엉켜있는 마음을 풀어내기 힘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말을 삼켜내곤 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고민을 예쁜 결과물로 만들어주는 아티스트가 있음에 한편으로는 참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혁오의 인기에는 ‘공감’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티스트상에 이어서 2관왕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제 2회 우사인 뮤직 어워즈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우사인은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내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18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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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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