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展 [전시]
글 입력 2018.01.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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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展팝아트의 대표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 5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展]이 2017년 12월 15일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총 4개월 간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안 서울)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각국에 개인 소장된 작품 중 엄선한 160여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당시의 시대상과 각각의 아티스트들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은 관람객들에게 팝 아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Lucky Strike II(1987) ⓒThe Keith Haring FoundationGirl with Hair Ribbon(1965) ⓒEstate of Roy Lichtenstein / SACK Korea 2017‘팝아트’, 대중적인(Popular) 예술을 뜻하는 이 분야는 어딘지 모르게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와 통조림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만화의 한 컷과 같은 작품들을, 키스 해링의 귀여우면서도 낙서 같은 그림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작품의 제목을 모르더라도,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예술'에 대해 떠올려보면 고차원적이고 일상적이지 않은 영역으로 생각되기 마련이다. 한 때는 고위층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을 만큼 예술은 고상하고 기품 있는, 고매한 가치에 갇혀있는 영역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격정적이면서도 잔잔한 시대의 흐름과, 그에 따른 예술 사조의 변화에 힘 입어 예술은 대중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고급문화 저급문화의 경계는 모호해졌으며 이제는 일상이 예술이 되기도, 예술이 일상이 되기도 한다.사업을 잘 한다는 것은일종의 매혹적인 예술과 같다.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며일을 하는 것도 예술이다.그리고 훌륭한 사업은 최고의 예술이다.-앤디 워홀-팝아트의 대명사인 앤디워홀은 다른 시각으로, 자신을 상업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칭하며 작품을 생산한다고 표현했다. 예술과 상업은 상관관계가 없어 보였으나, 이제는 함께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술이 대중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미술관 속 작품을 채우는 것은 아름다운 인상파 화풍에 풍경만이 아닌 우리 주변의 사물과 공간,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상들이 되었다. 물론 이는 한 순간에 찾아온 변화가 아닐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변화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내 그림과 영화와 나를 보면거기에 내가 있습니다.아무것도 숨기지 않았어요.-앤디 워홀-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게 된 이 지금, 우리는 앤디워홀의 말처럼 눈에 보이는 그대로 팝아트를 소비하면 된다. 이번 전시에는 빅뱅 승리와 배우 유준상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체험 공간 ‘프린트 팩토리’에서 앤디 워홀이 즐겨 사용하였던 실크 스크린 기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를 안고 찾아가보아도 좋을 것 같다.
Hi, POP:하이팝-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일자 : 2017.12.15(금) ~ 2018.04.15(일)*휴관일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2018년 1월8일, 1월22일2월5일, 2월19일3월5일, 3월19일, 4월9일시간평일 오전 11시 - 오후 8시(입장마감 : 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마감 : 오후 6시)장소M 컨템포러리 아트센터티켓가격성인 16,000원학생 12,000원어린이 8,000원주최/주관M 컨템포러리관람연령48개월이상 관람가능
문의M 컨템포러리02-3451-8185[김수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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