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디자인,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

글 입력 2018.01.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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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 자연을 디자인하다 -


포스터.jpg



자연의 형태를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






<기획 노트>


인간은 그저
자연을 관찰만 하면 된다.
그곳에서 우리는 완벽한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Luigi Colani
(루이지 꼴라니)


세계적인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의 첫 번째 한국 전시 '자연을 디자인하다, 루이지 꼴라니 특별전'이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서울디자인재단과 Colani Design Germany GmbH,의 공동주최로 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형태를 매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루이지 꼴라니의 디자인관이 담긴 100여 점의 작품과 처음으로 공개되는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다.

루이지 꼴라니는 자신에 대해 "나는 10년에서 15년을 앞서 돌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그가 지난 세월 동안 그려낸 수많은 드로잉이나 프로토타입들이 이 말을 증명한다. 2,30년이 지난 지금에 보아도 그 제작 년도를 유추하기 어려울 만큼 그의 작품에는 미래지향적 시선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그의 엔지니어적 능력이 큰 몫을 하기도 했다.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루이지 꼴라니는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공기역학을 공부하며 조형능력 못지않게 엔지니어적 능력을 키웠다. 제아무리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들어도 높은 속도에서 제대로 달릴 수 없다면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생물학이고 유체역학이다. 그러나 자동차를 디자인한다고 하는 디자이너들 대부분이 '기체역학'이라는 단어조차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는 것에 꼴라니는 유감이다. 그는 특히 운송기 디자인을 주로 했지만 다른 어떤 디자이너보다도 많은 영역의 디자인을 섭렵한 멀티 플레이어다. 알파 로메오나 BMW같은 내로라하는 회사에서 디자인을 맡았고, 1972년 스위스에서 자신의 스튜디오를 개장하고, 보쉬나 로젠탈, 보잉 등과 함께 일을 하다 82년 일본으로 건너가 각종 일본 제품들의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내부 (1).jpg
전시장 내부


*
90%는 자연에서,
10%는 멍청한 번역가 꼴라니에게서
바이오 디자인의 창시자,
루이지 꼴라니

당대 최고의 질문자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루이지 꼴라니는, 이것은 왜 이래야만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정원을 거닐면서 자연 속의 생물들을 관찰하고, 그곳에서 보이는 작은 풍뎅이에게서 혹은 식물에게서 그 해답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에는 자연의 형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것이 그의 명언 "90%는 자연에서, 10퍼센트는 멍청한 번역가 꼴라니 에게서"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배경이다.

1928년 생으로, 90살을 앞두고 있는 2017년 12월, 영원한 현역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가 그의 작품들을 한국에서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통해 작업하며, 바이오디자인의 창시자가 된 그의 작품 철학을 조명하고, 그가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 6천 점 중, 디자인을 해석하는 방법 자체를 변화시킨 혁신적인 작품들을 다수 소개한다. 손가락 한 개의 움직임조차도 고려해 디자인 된 찻잔과 물병에서부터 하나의 조형물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스탠드 텔레비전, 1972년 방영된 유명 공상과학 드라마 U.F.O.에서 소품으로 이용된 쿠쉬 소파, 오늘날 카메라 디자인의 기본형태가 되어버린 둥근 손잡이 카메라 캐논 T90, 시속 600km를 목표를 디자인 된 스포츠카 T600을 비롯해 약 1백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루이지 꼴라니 2.jpg
루이지 꼴라니


*
디자인의 정의를 바꾼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

루이지 꼴라니가 없었다면 자하 하디드나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철학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었을지에 대한 질문을 새삼 던져보게 된다. 자하 하디드의 설계인 DDP에서도,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가구에서도 곡선을 살리는 꼴라니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대의 거장으로서, 후진 세대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그의 디자인 철학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고스란히 보여 질 것이다. 더욱이, 지금의 DDP가 완성되기 전, 황량한 공사장에 기둥들만이 몇 개 세워져 있었던 그때, 건물이 완성되면 자신의 작품들을 제일 먼저 보여줄 것이라던 루이지 꼴라니의 막연한 포부가 2017년 그의 90세 생일을 조금 앞두고 실현되었다.

자연에 가까운 건축물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와 자연으로부터의 영감을 중시한 바이오 디자인의 창시자 루이지 꼴라니의 작품, 이번 전시는 공간과 전시작품의 철학이 맞닿은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래이션 전시가 될 것이다. 또한 루이지 꼴라니 개인에게는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이 될 것이고 한국의 관람객들에게는 당대 최고의 산업디자이너와 그의 작품을 만나게 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그리고 자연이 주는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조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그 성공적인 사례를 작품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작품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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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쉬 소파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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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쉬앤코 사를 위해 디자인한 조형 소파로 40년이 지난 지금도 생산되고 있다. 국제 인테리어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이 소파는 1972년 유명한 공상과학드라마 U.F.O.에서 소품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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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60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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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600킬로미터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스포츠카. 몸체의 길이가 5.5미터, 넓이가 2.2미터에 달한다.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달리, 공기가 위아래로 나뉘어 자동차의 몸체를 흐르다가 자동차의 뒷부분에서 합류한다. 자동차의 바닥에 공기가 흐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서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연한 선은 수평으로 흐르는 동체의 곡선들과 강력한 조형적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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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T90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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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인간에게 맞추어야 하는가 아니면 인간이 물건에 맞추어야 하는가? 꼴라니가 스스로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이었다.

캐논 T90은 꼴라니가 캐논을 위해 디자인한 최초의 카메라였고 그것은 특별한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 작품은 바이오 디자인을 설명하는 완벽한 사례가 되었다. (인간과 기술의 융합). 인체공학적 형태는 꼴라니가 특허를 획득한 부분이고 오늘날 거의 모든 카메라가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카메라 디자인에 있어 진정한 이정표가 된 것이다. 이 SRL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가 발명되기 이전에 이미 그 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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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찻주전자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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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품 도자기 브랜드 로젠탈의 찻주전자.

뚜껑의 모양을 최소화하고 몸통의 굴곡으로 손잡이를 만들었다. 눈물 방울 같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비대칭적 형태의 찻잔과 주전자는 유기 디자인의 고전미를 나타내고 있다.


+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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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 꼴라니 특별전
- 자연을 디자인하다 -


일자 : 2017.12.08(금) ~ 2018.03.25(일)

*
매월 셋째주 월요일 휴관
설 당일 휴관

시간
월~일 10:00 - 19:00
※ 입장 및 매표 마감 18:30

장소
DDP 배움터 지하2층 디자인전시관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1,000원
어린이(만7세-12세) 9,000원
미취학아동(만 4세-만6세) 6,000원

주최
서울서울디자인재단
Colani Design Germany GmbH

주관
Die Brueke
(주)시월

후원
서울특별시
스위스 아르방엔 꼴라니 박물관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주)시월
02-2153-0690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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