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힘이 되는 인생속담 쓰담쓰담 영어속담

글 입력 2018.01.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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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속담 영어속담은 총 6파트와 그 안의 5챕터 씩 총 30챕터로 구성되어있다. 한 챕터는 영어 제목과 한글로 된 조언으로 시작되고, 페이지를 넘기면 해당 챕터의 속담에 대한 설명이 나와 빈칸이 뚫려있는 속담을 완성해보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해당 챕터의 중심 속담의 빈칸을 채워 속담을 완성하는 것이 'Let's sow the proverb'의 단계로 속담을 땅에 심는 과정이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Let's grow the proverb' 단계는 속담과 관련된 짧은 이야기를 통해 해당 속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된 한국 속담을 적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Let's reap the proverb'에서는 간단한 이야기나 게임, 조언 등을 통해 속담을 열매 맺어 수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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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히 답을 맞추라고 빈칸이 뚫려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제시된 속담과 관련된 속담도 떠올리기 어렵다. 처음엔 본능적으로 문제에 대한 답을 맞추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매 챕터 뒷장에 나와있는 정답을 보고 받아적는 편이 스트레스가 없다. 30개의 챕터는 서로 내용이 이어져있지 않아서 책상 옆에 두고 잠언집 읽듯 아무 챕터나 펼쳐서 진행하기 용이하다. 상식 선의 이야기들 같으면서도 교훈이 될만한 짧은 이야기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길이로 실려있어 좋았다. 어찌보면 우리가 어렸을 때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구전설화가 대부분인데, 간만에 읽으면서 상기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준다.

 편하게 답을 받아적어보면서 읽으니 직접 책을 완성해가는 기분이 든다. 요즘 유행인 것 중 하나가 매일 일기를 쓰거나 작은 질문들에 답을 쓰면서 자기만의 책을 완성하는 것인데, 이 멘토링북도 비슷한 느낌이다. 내 머릿 속에서 나온 생각을 직접 쓰는 건 아니지만,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가볍게 읽고 빈칸을 채우면 왠지 하루를 정리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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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는데 이렇게 이름까지 넣어서
메시지를 보내주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만약 이 책이 하나의 연결된 줄거리로 이어져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억지스러울 지라도 줄거리를 통해 모든 챕터, 혹은 한 파트 내의 챕터가 이어져있었더라면 내용이 조금 더 기억에 남기기도 쉽고 재밌었을 것 같다.

 요즘 인간의 선함이란 무엇일까 하고 종종 생각하곤 한다. 여태껏 인간의 선이라는 것은 타인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 타인을 아무리 즐겁고 편안하게 해준다 한들 자신의 내면이 먼저 안정되지 않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내가 편하지 않으면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타인 역시 편하지 않다. 나의 불편은 어떻게든 밖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타인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는 나도 늘 불안에 시달리므로 편한 사람은 아니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혹은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반성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선한 내면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손이 잘 닿는 곳에 책을 놓아둔다.





힘이 되는 인생속담
쓰담쓰담 영어속담
- 영어속담 멘토링북 -


저자 : 차경숙

펴낸곳 : 서프라이즈

분야 : 영어회화, 독해

규격
신국판변형(150*196)

쪽 수 : 272쪽

발행일
2017년 12월 10일

정가 : 15,000원

ISBN
978-89-92473-18-7 (13740)




문의
서프라이즈
02-719-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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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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