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타샤 할머니, 저희를 응원해 주세요 ! [문학]

< 타샤의 말 > 을 기다리며
글 입력 2018.01.20 17:2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16d99d8895a617723cafe6abb279db10_UjTwqwugPepS8AURj3G.jpg
 


타샤의 말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짧은 책 소개로 잠깐 느낀 타샤 할머니의 삶은 내가 꿈꾸는 삶 그 자체였다. 치열하고 경쟁적인 삶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 어우러져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을 꿈꿔왔다. 언젠간 나도 그럴 수 있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타샤의 말 >을 통해 내가 꿈꾸는 모습을 만날 수 있겠다 ! 라는 기대감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행복’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있다. “왜 열심히 또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게 살아?”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대부분은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들 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런데 요즘은 이 대답에 대해 의문이 든다. 행복할 수 있을까?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20대 취업난, N포 세대... 뉴스나 신문을 볼 때 빠질 수 없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리다. 나는 20대고, 이 N포 세대에 속한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 친구들을 만날 때면 빠지지 않는 대화의 주제는 ‘취업’이다. 취업에 대한 정보, 주변의 취업자 이야기, 자격증 이야기 등 수많은 정보가 오간다. 그리고 마무리는 “취업하면 이제 해방이야. 행복하겠지!” 보다 “취업해도 과연 행복할까?”라는 또 다른 의문으로 이어진다.

중학생 때는 좋은 고등학교에 가면 행복할 거야. 고등학생 때는 좋은 대학에 가면 행복할 거야. 라고들 했다. 하지만 행복은 합격이라는 글자를 봤을 때만 잠깐이었고, 우리들은 또 다른 산을 넘어야만 했다. 반복되는 산에 산을 넘으며, ‘행복’을 위해 살고 있는 건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사회가 원하는 시스템의 굴레 안에 얌전히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다.


"세상의 기준과 자신의 기준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타샤 튜더는 19세기 양식이 좋아 옛날 방식의 삶을 고수하고 앤티크 드레스를 입고 구식 무쇠 스토브로 요리를 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되도록 스스로 만들어 쓰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실천한다."
- 책 소개 中


세상의 기준과 나의 기준 그리고 행복. 이 셋의 관계를 알고 싶다. 취업 고민을 하며 행복에 대해 의문이 드는 또래들 그리고 나를 위해 이 책을 선택하였다. 약간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는 타샤 할머니의 위로와 응원을 듣고 싶다.


2.jpg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다.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모든 것은 내게 만족감을 안겨준다. 내 가정, 내 정원, 내 동물들, 날씨, 버몬트 주 할 것 없이 모두. -22쪽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이 산다. 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 앞에 앉아 개똥지빠귀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 텐데. -90쪽

나는 다림질, 세탁, 설거지, 요리 같은 집안일을 하는 게 좋다. 직업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늘 가정주부라고 적는다. 찬탄할 만한 직업인데 왜들 유감으로 여기는지 모르겠다. 가정주부라서 무식한 게 아닌데. 잼을 저으면서도 셰익스피어를 읽을 수 있는 것을. -142쪽


7.jpg
 

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

원제: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글·그림: 타샤 튜더

옮긴이: 공경희

분야: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에세이 > 외국에세이

면수: 192쪽

정가: 13,800원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판형: 145*205 양장

펴낸곳: 윌북






KakaoTalk_20171223_220557725.jpg
 

[고지희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