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타샤의 말

글 입력 2018.01.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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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말
 

일주일 전 퇴사를 했습니다. 모처럼 여유 있는 아침을 보내고 있으니 순간순간이 소중해졌다고 할까요? 매일매일 분주하게 살다 보니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잠시 고민했습니다. 홀로 티타임을 즐기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꿈도 못 꿨을 시간에 동네 산책이라니... 겨울방학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 주말이면 빼곡하게 사람들로 북적이던 동네 상점을 여유 있게 구경하고, 봄을 기다리는 나뭇가지들과 철새들의 행렬들을 보고 있으니 평범한 일상에서 내가 놓친게 참 많았구나... 그리고 조금은 나를 위한 시간과 자연을 벗삼아 살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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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로지 나를 위해, 자연과 함께 일생을 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동화작가이자 삽화가인 '타샤 튜더' Tasha Tudor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된다고 할까요? 책 하나 문장 하나 그림 하나하나가 치유하고, 사색하고, 그리고 우리에세 하루하루가 주는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 줍니다.
 
그런 그녀의 작품들이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리커버판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중 <행복한 사람, 타사 튜더>의 리커버 판으로 새롭게 나온 '타샤의 말'은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마치 조곤조곤 타샤 튜더가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 말입니다.

일평생을 꽃과 동물, 자연과 살며 꾸준히 작품을 낸 그녀는 우리에게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자기답게 인생을 가꾸라고, 조금은 여유 있게 찬찬히 숨 돌리며 살아가며 인생을 배우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난 고독을 만끽한다.
이기적일지는 모르지만,
그게 뭐 어때서
-64쪽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내 삶 전체가 바로 그런 것을.
-174쪽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이 산다.
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 앞에 앉아
개똥지빠귀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 텐데.
-90쪽

 
바삐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돌려보고 싶다면, 따스한 차 한잔과 타샤 튜더의 말로 위로를 받아 보면 어떨까요? 저 또한 '타샤이 말'로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며 1월의 하루를 보내볼까 합니다.
 




타샤의 말
- 마음에 주는 선물 -


원제 :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글·그림 : 타샤 튜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사진/그림 에세이
외국에세이

규격
145*205 양장

쪽 수 : 192쪽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5581-137-5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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