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고혹적인 프랑스 미술에 흠뻑 빠지다, '예르미타시박물관展'

글 입력 2018.01.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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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예르미타시박물관' 전시회에 다녀왔다. 이미 프리뷰로 예카테리나 2세의 프랑스 미술에 대한 사랑을 알고 방문하였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다.

작품들을 하나씩, 하나씩 찬찬히 둘러볼수록 어느 작품 하나 시선이 안 가는 작품들이 없었다. 모든 작품들이 아름다움의 연속이었고, 그들이 심혈을 기울인 노력들이 세세하게 돋보였다. 섬세한 붓터치와 뛰어난 관찰력, 그리고 정확한 채색 능력까지 이 모든 것들의 조화가 맞았기에 완벽한 그림으로 탄생시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어서 이해가 좀 될까 약간 우려를 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서 프랑스 미술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어갔다. 게다가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작품들도 상당히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해서 좋았다. 미술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더라도 꼭 한 번쯤은 방문해보길 추천하는 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전시는 사진촬영도 가능해서 마음에 드는 작품들마다 선 관람, 후 셔터를 눌러대느라 분주했다. 그리고 관람객들도 많아서 적잖이 놀랐다. 이제껏 전시회에 가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전시에서만 관람객이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관람이 이루어지는 전시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많아서 신기했다. 점점 갈수록 문화생활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작품들마다 느낀 바로는 '당시에 어떻게 저런 그림들을 그릴 수 있었을까'부터 '모티프'는 어디서 얻었으며, 그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라는 물음표가 연신 따라다녔다. 굉장히 사실적으로, 생동감있게 그림 그림들을 관람하며 마치 그 순간에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정말 묘사와 관찰력이 출중한 전시였다. 또한 회화 뿐만 아니라, 조각, 소묘 등 볼거리가 아주 풍성했다. 고급지고 세련된 그들의 작품들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또한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며 재현해보는 경험까지 할 수 있었다. 왜 예카테리나 2세가 프랑스 미술품을 그렇게 수집했는지 이제는 조금 알 듯하다.

마지막으로 중간중간에 섞인 '물음'이 인상깊었다. 그저 관람객의 시선에만 그쳤던 것을, '물음'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관람객의 생각을 거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색을 즐기게 하는 힘이 아닐까한다. 또한 잠시 지친 '두뇌와 시선'을 환기시켜 주는 역할도 동시에 제공해주고 있어서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다.

아래 설명이 적힌 작품들은 관람 도중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들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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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예카테리나 2세의 아름다운 포스. 그녀의 고운 드레스 자태에 시선이 한껏 집중됐다.

예카테리나 2세는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비롯한 동시대 저명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했다고 한다. 이러한 인맥을 활용해 그녀는 유럽 각지의 저명한 개인 소장가들의 소장품을 대거 구입했고, 특히 프랑스 미술의 옛 거장들과 동시대 화가들의 작품들을 많이 수집했다고 한다. 그녀가 생전에 수집한 유럽 회화만 거의 4천여점에 이른다고. 이로서 미술품 수집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보였는지, 어마어마한 숫자에서부터 느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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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성 체칠리아이다.

성 체칠리아는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 신앙으로 죽임을 당한 순교자로, 음악을 연주하는 천사들에 둘러싸여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종교적 주체의 그림이지만 우아하고 세련된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진 성 체칠리아는 세속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평온하면서도 안정적인 구도는 블랑사르의 작품이 바로크 양식을 벗어나 점차 고전주의적 경향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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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꽃으로 테를 두른 성가족이다.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꽃무늬가 원으로 둘러싼 모습이 눈에 띈다. 모누아예와 루아르는 파리에 머물면서 태피스트리 공방의 주문을 받아 함께 작업했다고 한다. 모누아예는 종교적인 주제에 플랑드르 회화의 영향을 받은 꽃 장식 테두리를 두른 그림을 자주 그렸다고. 이탈리아 회화의 영향이 보이는 마리아와 아이의 모습은 루아르가 그린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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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성 베네딕트 생애의 한 장면이다.

이 작품은 성 베네딕트의 일생을 그린 열두 개의 그림 중 하나이다. 수도원장인 성 베네딕트에게 불만을 품은 수도승들이 포도주에 독을 타 그를 독살하려 했으나, 성 베네딕트가 잔에 성로를 그으며 기도문을 낭독하자 잔이 산산조각으로 깨져버렸다는 이야기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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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술집의 농부들이다.

17세기의 프랑스 미술에서는 일상적인 장면을 그린 풍속화가 큰 인기를 얻었다. 작은 캠버스 안에서 프랑스 농민들의 삶과 일상을 찬미했던 르 냉 형제는 이러한 풍속한 장르가 생겨나고 유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농부들은 비록 허름한 옷을 입고 있지만 이들의 여유 있는 자세와 위엄 가득한 얼굴에서 내면의 고결함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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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경을 말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으리라.
바로 여기서 유럽 인은 자신의 요람을,
여기서 신화 속의 첫 장면들을,
자신의 지상 낙원을 상기해 냈던 것이고…
바로 여기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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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이탈리아 풍경이다.

로랭은 이탈리아의 캄파니아 지역 풍경을 여러 차례 그렸다. 목초지에서 돌아오다 강을 건너는 소들의 모습은 로랭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석양이 질 무렵의 부드럽고 따뜻한 빛이 화면 전체를 비추고 있으며, 평온한 저녁의 고요함이 가득하다. 로랭은 주로 화실에서 작업을 했지만, 야외에서 그린 스케치들을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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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엠마우스로 가는 길의 풍경이다.

엠마우스로 가는 제자들 앞에 부활한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로랭이 고전주의 원리를 가장 충실히 따랐던 1650년대 말부터 1660년대 초 사이에 그린 것이다. 로랭은 자연을 지극히 일반적이고 이상화된 모습으로 그렸고, 푸생 후기의 풍경화에 영향을 받아 장엄한 경관과 웅장한 구성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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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헤르메스이다.

날개달린 페가수스를 타고 있는 <명성>과 <헤르메스>는 루이 14세 시기의 궁정 조각가인 앙투안 쿠아즈보가 1701년부터 1702년까지 제작한 대리석 조각을 청동으로 다시 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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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다리 건너기이다.

부셰는 여러 분야를 섭렵했던 다재다능한 예술가였다. 1734년 아카데미의 회원이 된 부셰는 점점 더 장식적인 경향을 선호하여 작품에서도 비현실적인 색조가 두드러졌다. 로마의 캄피돌리오 빌라와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초목이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은 부셰의 이 시기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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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이름은 음악의 알레고리이다.

역사화 분야에서 동시대 최고의 화가로 인정받았던 르무안은 알레고리를 작품의 주제로 여러 번 다루었다. 비록 반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탈리아에 머물렀지만, 밝은 색조와 관능적인 인물들의 우아한 선에서 베네치아 화가들의 영향이 짙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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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베르툼누스와 포모나이다.

이 청동상은 계절의 신 베르툼누스가 풍요의 여신 포모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사랑을 얻어낸다는 오비디우스의 「변신」(623)에 나오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다. 1704년 살롱전에 출품된 조각을 청동으로 다시 제작한 초기 작품 중 하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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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큐피드를 발견하는 프시케이다.

이 조각은 고대 로마 작가 아풀레이우스가 2세기에 쓴 소설 『황금당나귀』에 나오는 큐피드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를 묘사한 것이다. 프시케가 어둠 속에서 잠든 큐피드를 보려다 램프의 기름을 떨어뜨리는 장면은 17-18세기의 미술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티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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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프랑스 황태자 루이의 초상이다.

황태자 루이는 프랑스 왕 루이 15세의 아들이다. 그는 왕위 계승자였지만 왕좌에 올라서지 못했고, 왕위는 아들인 루이 16세가 이어 받았다. 이 초상화는 큰 크기의 공식 초상화를 제작하기 위한 사전 습작 중 하나이다. 선명한 색조와 우아한 자세에서 로코코 양식의 영향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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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루이 15세의 초상이다.

이 초상화는 1745년 루이 15세가 의뢰한 2점의 초상화 중 하나이다. 나티에는 왕실의 공식 초상화에 보이는 과장된 자세나 복장을 과감히 버리고, 오직 갑옷의 세부묘사 만으로 프랑스 왕의 존재를 드러내 보였다. 부드럽게 표현된 루이 15세의 얼굴은 강력한 군주라기보다 우아한 귀족의 모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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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무대 의상을 입은 젊은 여성이다.

그리무의 작품은 엄숙함보다 즐거운 분위기를 풍긴다. 무대의상을 입고 있는 이 아름답고, 애교스러운 소녀는 그리무의 여러 작품에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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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죽은 토끼와 과일이 있는 정물이다.

데포르트는 루이 14세의 궁정 사냥화가로 활동하며 동물이나 사냥 전리품, 사냥 장면을 주로 그렸다. 그는 동물의 행태와 습성을 면밀히 연구하고, 이를 항상 스케치로 남겼다. 복슬복슬한 토끼탈과 가느다란 새 깃털, 반짝이는 포도송이와 껍질이 고르지 못한 메론 등 다양한 대상들이 한데 어울린 그의 작품은 생생한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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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돌 다리가 있는 풍경이다.

이탈리아 화가 피라네시의 작품 <위대한 다리>를 계승한 이 작품은 1801년에 재위한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처음으로 수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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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콜로세움이다.

위베르 로베르는 고대 유적과 건축물을 그리는 화가로 명성을 얻어 '폐허의 로베르'라는 별명을 얻었다. 18세기에는 고대 로마 유적들이 발견된 이탈리아 폼페이와 헤르클라네움을 여행하는 '그랜드 투어'가 성행했다. 고대 건축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당대 러시아 왕실과 귀족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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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티볼리의 폭포이다.

고대 로마시대의 빌라와 사원, 신전 유적들이 남아 있었던 티블리는 18세기 중엽부터 많은 여행자들과 예술가들이 몰려들었던 지역이었다. 당시 이탈리아의 예술과 자연, 유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재와 상상의 경관을 결합해 도시와 항구, 지면 풍경을 그린 베르네의 풍경화가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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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인형을 안고 있는 소녀이다.

18세기 중엽에 프랑스 화가들은 서민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파리의 빈민가 출신이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심각한 표정을 한 채 인형과 컵을 소중하게 끌어안고 있다. 어색한 자세로 앉아 자신의 소중한 보물들을 지키고 있는 소녀의 토실토실하고 매끈한 손이 주변 사물들과 대비되어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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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는 수많은 얼굴을 가진 도시입니다. 보십시오.
오늘 페테르부르크는 비밀스럽고도 무서운 얼굴을 갖고 있죠.
백야가 되면 페테르부르크는 매력적인 대기를 지니죠.
이 도시는 살아있고, 깊은 감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 막심 고리키(1868-1936)의 소설 『클림 삼긴의 생애』(1936)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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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니콜라이 구리예프 백작의 초상이다.

이 초상화는 앵그르의 걸작 중 하나이다. 주인공인 니콜라이 구리예프는 나폴레옹전쟁에 참가했고, 이후 헤이그, 로마, 나폴리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이 그림은 구리예프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머무는 기간에 완성되었다. 앵그르는 이탈리아 매너리즘 시기의 초상화 양식을 따라 구리예프의 타고난 우아함과 귀족적인 태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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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당구시합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사회가 격변한 1789년 이후 시기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제1제정기에 당구장은 사람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고 담소를 나누는 장소였다. 또한 정치·사회 문제의 토론장이기도 했다. 그림의 주인공은 중앙에서 당구를 치고 있는 여성이다. 이전에는 남자만 당구 시합에 참가할 수 있었던 사실을 미루어 볼 때, 나폴레옹 1세 시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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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바르베리니 광장의 카푸친 교회 성가대석 내부이다.

그라네는 카푸친 교회 성가대석을 주제로 한 그림을 최소 15번 그려 '카푸친의 화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라네는 그림 중앙의 창에서 쏟아지는 빛이 관람자를 향하고, 교회 내부의 벽, 바닥, 의자는 창으로 향하는 상반된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장치는 이 작품을 몽환적으로 만들며, 작품 속 명암 대비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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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공원의 두 숙녀이다.

이 한 쌍의 회화에는 동일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마치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처럼 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두 여성은 모두 상류층으로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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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공원의 테라스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여인들이다.

콩트칼릭스는 이 작품을 통해 19세기 중반에 유행했던 로코코 풍의 패션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는 수년간 잡지 『파리식 유행』의 삽화를 담당하였는데, 직물을 재현하는 능력이 특히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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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통치기 티베르 강에 빠져 죽은 기독교 순자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기독교인 박해이다. 진홍빛 석양과 청록빛을 띠는 차가운 물이 대조를 이루며 손이 묶인 채 티베르 강에 던져진 순교자의 얼굴을 비추는 신비한 빛은 낭만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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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연못이다.

이 그림은 바르비종파의 한 사람인 도비니가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이제르에서 활동하던 1850년대에 그린 것이다. 작품 속 공간은 늪지대, 언덕, 하늘로 구성된다. 관람자의 시선은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늘어선 소 떼에 의해 전경에서 후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고요한 분위기가 가득한 이 작품은 바르비종파의 전형적인 목가적인 풍경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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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가을 풍경이다.

쥘 뒤프레는 19세기 중엽에 활동한 풍경화가 집단인 바르비종파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는 저녁노을이나 폭풍이 몰려오는 하늘처럼, 자연의 극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데 뛰어났다. 섬세한 붓 터치로 표현한 색, 빛, 그림자를 통해 뒤프레의 뛰어난 관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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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안나 오볼렌스카야의 초상이다.

상류층의 초상화가로 명성이 높았던 카를뤼스뒤랑은 아카데미즘 전통에 기반하면서도 밝은 색채를 통해 인상주의 화가들의 기법을 결합하고자 했다. 작품의 주인공은 국가평의회 의원이자 상원의원인 알렉산드르 오볼렌스키 공작의 부인, 안나 오볼렌스카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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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협곡이다.

도레는 삽화가로 유명했지만 화가로서의 열정도 높았다. 이 작품은 도레가 스코틀랜드에서 1873년부터 1874년까지 2년간 머물렀을 때 받았던 인상을 떠올리며 프랑스에서 그린 것이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풍경에 감명받은 도레는 거칠고, 위협이 도사리며, 인적이 드문 모습으로 이 협곡을 재현했다. 언덕 위에 모여 있는 사슴 무리만이 인적 없는 풍경을 채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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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트루빌 해변이다.

외젠 부댕은 인상파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화가이다. 특히 그가 18세인 클로드 모네에게 야외사생을 가르친 일화는 유명하다. 부댕은 이곳을 소재로 한 작품을 1860년부터 1897년까지 제작했다. 매번 새로운 인상의 바다와 하늘을 그렸고, 특히 구름 묘사가 뛰어나서 카미유 코로는 부댕에게 '하늘의 신'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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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지베르니의 건초더미이다.

모네는 자신의 생애 후반을 지베르니에서 보내며 농촌의 풍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작품은 건초더미를 주제로 그린 작품 중 초기 작품과 이후의 연작 사이에 있는 작품이다. 화가는 능숙한 솜씨로 구름 낀 하늘과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지평선이 밝아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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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마른 강 기슭이다.

세잔은 1888년 여름 마른 강을 여행하고나서 나무와 물을 결합한 풍경화를 그리게 된다. 인상주의자들은 가변적인 자연의 상징으로 파편화된 수면을 그렸다. 이와 달리 세잔의 그림에서 물결은 고요하며 마치 거울처럼 거의 정확하게 풍경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자연의 일시성이 아니라 영속성을 포착하고자 했던 세장의 태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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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은 망통의 제방이다.

1905년 여름 망통에서 작업한 마르케의 풍경화들은 모두 선명한 색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 작품은 망통의 유명한 해안 산책로를 그린 것으로, 왼편의 건물들 뒤로 도시의 명소인 생미쉘 성당이 보인다. 같은 장소를 묘사한 또 하나의 작품이 있는데, 두 작품 중 하나가 야수파의 탄생으로 유명한 1905년 살롱 도톤느에 전시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작품이 출품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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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의 제목은 겨울 궁전이다.

베르나르 뷔페는 뚜렷한 윤곽선과 검은색이 주를 이루는 그래피즘 회화를 제작했던 화가이다. 이 작품은 뷔페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에서 받은 인상을 바탕으로 그린 것으로, 원색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는 그의 후기 경향을 보여준다. 뷔페는 또한 수직선을 활용하여 바로크 양식의 겨울 궁전을 뷔페 특유의 고딕 양식으로 변형 시켰다. 그는 199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개인전을 끝낸 뒤 이미 판매가 된 <겨울 궁전>을 다시 그려 예르미타시박물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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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 


□ 전시명 : 예르미타시박물관 展

□ 전시기간 : 2017년 12월 19일(화) - 2018년 04월 15일(일)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주최 : 국립중앙박물관, 예르미타시박물관, KBS

□ 전시품 :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니콜라이 구리예프 백작의 초상> 등
프랑스 회화, 조각, 소묘 89건

□ 관람시간
월, 화, 목, 금 10:00 - 18:00
수, 토 10:00 - 21:00
일, 공휴일 10:00 - 19:00

□ 티켓가격 : 성인(만24세이상) 6,000원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5,500원
초등학생 5,000원
유아(만48개월이상) 4,000원
65세이상(경로우대) 4,000원
※ 무료, 할인 대상자는 관련 증빙 지참 필수

큐레이터와의 대화
매주 수요일 19:00-19:30 / 기획전시실

전시 해설
평일(3회) 오전 10시30분, 11시30분, 오후 3시
토/일요일, 공휴일(1회): 오전 1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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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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