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미래가 기대되는 아티스트의 무대_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글 입력 2018.02.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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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에 개막했다. 1218개의 드론으로 만든 오륜기,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였던 눈의 여왕 김연아가 단연 눈에 띄었지만 그중 가장 나를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오륜기 게양자들의 행진이었다.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4명과 유망주 4명이 함께 오륜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마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유망주 4명 모두 나이는 어리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의 동계 스포츠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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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기 게양행사


 ‘유망주’라는 단어는 항상 설레게 만든다. 앞으로 일어날 미래가 기대되기도 하고,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유망주’라는 수식어는 운동선수들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는 예술가들에게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음악 ‘유망주’는 항상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유망주’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음악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쇼팽 콩쿠르에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또한 ‘금호영재콘서트’로 처음 데뷔를 했고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도 금호영재 출신이다. 이렇듯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후원하여 콘서트를 열어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번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에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가 포함되었다. 그전의 사례를 미루어 짐작할 때 이분도 역시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서 이번 공연은 꼭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연주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앞섰다. 이번에 연주하는 곡들은 사실 잘 모르는 곡들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곡들을 어떻게 관객들에게 전해줄지 기대가 된다. “겉멋 버리고 기본 충실한 연주”를 한다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공연을 설렘 가득 기다린다.





<기획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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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목),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마지막 무대는 201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를 우승한 무서운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Gyehee Kim(93년생)가 장식한다.

2008년 그네신 주니어 콩쿠르 1위, 201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2016 토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바흐 특별상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굵직한 주요 국제 콩쿠르를 두루 석권해온 김계희는 201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와 2017 무네츠구 엔젤 바이올린 콩쿠르의 1위를 휩쓸며 세계무대에 '김계희'란 이름을 우뚝 세우고, 차세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로의 한걸음 한걸음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김계희는 이번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지금껏 많이 다뤄 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들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부에서는 힌데미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연주되는데, 특히 베토벤을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라 꼽은 만큼 김계희의 유려하고 섬세한 선율이 빛나는 설득력 있는 연주가 기대된다.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생상스 서주와 론토 카프리치오소가 이어진다. 김계희가 표현해 낼 농도 짙은 강렬한 바이올린 선율에 기대가 모인다.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중인 김계희는 무네츠구 콜렉션으로부터 1697년에 제작된 스트라디바리우스 'Rainville'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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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GRAM >


파울 힌데미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flat장조, Op.11/1
PAUL HINDEMIT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E-flat Major, Op.11/1


루트비히 판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3번 E-flat장조, Op.12/3
Ludwig van Beethove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E-flat Major, Op.12/3


INTERMISSION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
SERGEY PROKOFIEV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f minor, Op.80


카미유 생상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Op.28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CAMILLE SAINT-SAË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a minor, Op.28
(performed on Violin and Piano)





김계희 Violin
- 2018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


일자 : 2018.02.22(목)

시간
오후 8시

장소 : 금호아트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람연령
취학 아동 이상

공연시간 : 100분
(인터미션 : 15분)




문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02-6303-1977





[김민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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