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도서]

글 입력 2018.0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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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하다보면 '참 쉽죠?' 라는 짤로 돌아다니기도 했던 '밥 로스'. 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미소를 보면 미술, 그림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된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학교에서도 미술 시간만 되면 괜히 주눅들었다. 열심히 수행평가를 해도 마음만큼 손이 따라주지 못했다. 잘하지도 못하는 실력을 점수로 평가한다는 것도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서 점점 미술과 멀어지게 되었다.

그런데도,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를 골랐던 이유는 그림을 즐기고 싶어서이다. 점수때문에 그림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이제는 점수에서 자유로운, 내 마음대로 그리고 싶었다. 밥 로스 그처럼 그림을 즐기지 못했더라면 11년동안 한 프로를 계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 속에서 그가 어떻게 그림을 즐기는지, 그리고 그가 그림, 미술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그림을 쉽게 생각하고, 즐기고 싶다.





이 책을 좀 더 즐기는 3가지 포인트

1. 밥이 텔레비전 너머의 우리들에게 항상 얘기했던 것처럼 이 책을 따라서 직접 그림을 그려보세요. 친절한 설명을 따라 붓을 움직이다 보면 깜짝 놀랄 만한 결과물이 나올 거예요. 그림을 완성한 뒤엔 멋들어진 자기만의 사인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그림 그리기는 역시 즐겁죠?” 하고 귓가에 속삭여줄 거예요.

2.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는 기존 미술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직접 대중들에게 다가가, 멀티미디어의 상징이 되었던 밥 로스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책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밥 로스의 도록이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마다 책 속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감상해보세요. 이 책은 실제로 그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도서입니다.

3. 밥 로스가 화가였다고 해서 그의 책도 그림책일 이유는 없어요. 유난히 지친 어느 날, 이 책을 꺼내들고 가만히 페이지를 넘겨보세요. “빛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어둠이 있어야 해요. 우리 인생과 마찬가지죠.”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아요. 그저 즐거운 우연이 생기는 것뿐이에요.” 하는 다정한 문장들이 당신의 상처 입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거예요.





책으로 그를 만나게 되서 그가 그렸던 그림과, 그의 따뜻한 위로를 천천히 음미할 수 있게되서 매우 기대된다.  책을 읽고 그림과 더 친하게 되고, 그림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그리고 또 책과는 별개로 기대되는게, 바로 '아트 캘린더'이다. 원래 캘린더는 제일 깔끔한 걸로 사는데, 이번에는 아트 캘린더를 보면서 풍경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1년을 보내고 싶다. 책이 오기 전까지 색연필, 파스텔, 물감을 준비해놓고 기다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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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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