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글 입력 2018.02.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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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아프로 머리를 하고, 큰 붓으로 아름다운 정경을 순식간에 그려낸 후 ‘참 쉽죠?’라는 말을 남기는 그. 이상하다, 쉬울 리가 없는데. 그가 남긴 ‘참 쉽죠?’라는 말은 현재 완성도가 높은 것을 빠르게 해내는 행위를 대표하는 문장이 되었다. 커다란 아프로 머리와 ‘참 쉽죠?’, 세 글자로 충분히 설명되는 그는 바로 ‘밥 로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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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곤조곤하고 차분한 말투와 대비되는 빠른 손놀림으로 유려한 그림을 선보이는 밥 로스. 현재 그는 단순한 화가가 아닌, 21세기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알래스카에서 공군으로 복무 중이었던 그는 추가 수입을 벌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밥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느낀 그림그리기의 즐거움을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우리가 빠져들었던 TV 프로그램 <그림을 그립시다(원제:The joy of painting)>였다.
 

"캔버스 위에서라면,
여러분은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어요."
"괜찮아요, 모두 다 잘될 거예요"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는 26분의 시간동안, 그는 다그치거나 재촉하는 대신 우리에게 조용히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많은 소음들이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남에게 소리 지르는 것이 싫어 군인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밥 로스의 삶과 느긋한 목소리, 여유로운 자세는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안정감과 울림을 준다. 그의 삶을 도서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에서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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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로스가 인정한 공식 도서인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는 밥 로스의 조용한 위안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책 속에는 그가 직접 옆에 있는 것처럼 친절하게 안내하는 15편의 그림 그리기 실전 가이드는 물론, 밥의 유명한 어록과 그의 그림까지 담겨있다. 자신의 세계 속에서 따스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그를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다.





이 책을 좀 더 즐기는 3가지 포인트

1. 밥이 텔레비전 너머의 우리들에게 항상 얘기했던 것처럼 이 책을 따라서 직접 그림을 그려보세요. 친절한 설명을 따라 붓을 움직이다 보면 깜짝 놀랄 만한 결과물이 나올 거예요. 그림을 완성한 뒤엔 멋들어진 자기만의 사인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그림 그리기는 역시 즐겁죠?” 하고 귓가에 속삭여줄 거예요.

2.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는 기존 미술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직접 대중들에게 다가가, 멀티미디어의 상징이 되었던 밥 로스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책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밥 로스의 도록이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마다 책 속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감상해보세요. 이 책은 실제로 그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도서입니다.

3. 밥 로스가 화가였다고 해서 그의 책도 그림책일 이유는 없어요. 유난히 지친 어느 날, 이 책을 꺼내들고 가만히 페이지를 넘겨보세요. “빛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어둠이 있어야 해요. 우리 인생과 마찬가지죠.”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아요. 그저 즐거운 우연이 생기는 것뿐이에요.” 하는 다정한 문장들이 당신의 상처 입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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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원제: The joy of painting

글 / 그림: 밥 로스

옮긴이: 윤영

예술·대중문화 / 에세이 / 건강·취미

208쪽

18,000원

2018년 1월 30일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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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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