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로스는 원래 알래스카에서 공군으로 복무 중이었는데 추가 수입을 벌기 위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는 1983년부터 1994년까지 약 11년간 [The joy of painting]이라는 TV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EBS에서 '그림을 그립시다' 더빙판으로 방영되었다.

나 또한 어렸을 적 TV에서 '그림을 그립시다'프로그램  시간이 될 때마다 언니들과 함께 TV 앞에 나란히 앉아 보던 기억이 난다. 3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붓을 몇 번 쓱쓱 하더니 "어때요, 참 쉽죠?"라는 말과 함께 그림이 완성된다. 마치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았다. 

지금도 가끔 그의 그림이 생각날 때면 찾아보곤 한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그의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는 것은 단순히 빠르게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시청자에게 용기를 주고 행복을 주며 위안을 준다. 아마 이것이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그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이번 아트인사이트에서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문화 초대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영상으로만 보던 그를 이젠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책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는 밥 로스가 인정한 공식 도서로, 그의 작품이 300편 이상 수록되어 있으며 15편의 단계별 지침까지 있어 독자가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고 한다.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밥 로스의 유명한 어록 또한 담겨있다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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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

원제 : The joy of painting

글·그림 : 밥 로스

옮긴이 : 윤영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예술·대중문화

에세이 / 건강·취미

쪽 수 : 208쪽

발행일

2018년 1월 30일

정가 : 18,000원

ISBN

979-11-558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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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