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DEAN - instagram 그리고 우리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자
글 입력 2018.0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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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차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었던 DEAN의 'Intagram'이다. 딘 그는 간략하게 얼터너티브한 알앤비를 지향하긴 하지만 장르에 대한 경계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음색을 통한 다양한 알앤비 음악을 시도하는 아티스트이다. PB알앤비, 재지한 감성이 가미되어 있는 알앤비 그의 트랙 'Put my hands on you', 'piss on me' 등에서 느낄 수 있다.

그러한 그의 음악 중 인스타그램이라는 트랙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가 담은 메시지는 두가지 로 설명 할 수 있다. 공허함 그리고 동일성이다.



WORDVIEW : 공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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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전체적으로 밴드 사운드 새소년의 '황소윤'이 기타세션으로 참여한 클린톤의일렉트릭 기타로 반주가 가미되어 있다.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공허함' 그리고 부러워 하는 시선이다.

요즘사람들은 instagram으로 자신의 삶을 표현하기도 하고 그 삶을 공유하며 산다. 한편 그속에는 자신의 피드에서 오는 괴리감 타인의 피드를 보는 부러워 하는 시선 또한 공존하고 있다. 그러한 간지러운 이야기를 딘은 과감하게 솔직하게 말 하고 있다.

잘난 사람 많고 많지
누군 어디를 놀러 갔다지
좋아요는 안 눌렀어
나만 이런 것 같아서
저기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속엔

가사를 보자 나도 인스타그램을 하는 플레이어지만 자신보다 잘난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인스타그램 특성을 캐치 해내고 있다. 이러한 가사를 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 하게 노래 하고 있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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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바다>

복잡해
틈만 나면 바뀌는 게
관둘래
이 놈의 정보화 시대
단단히 잘못됐어
요즘은 아는 게 더
괴로운 것 같은데


또한 너무나도 많은 정보와 트렌드의 인스타그램 그리고 그속에서 알고 싶지 않았던 정보들에 대한 괴리감 들을 노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공허한 감정을 노래하는 비슷한 곡은 이전에도 존재 해왔다. 하지만 이곡의 SNS라는 트렌드 안에서 벌어졌던 솔직한 감정이기에 많은 공감을 받은 것 같다.



WORDVIEW : 동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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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담고자 했던 메시지 중 일부이다. 뮤직비디오속 흑백화면에서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창작자뿐만 아니라 그걸 보고 잇는 대중들에게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것이라고 하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자신이 경험 했던 내면의 바다, 인스타그램에 대한 시선, 공허한 그러한 감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같이 보고있는 화면안에서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동일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이러한 동일성을 가진 노래는 이전에도 있었다. '서사무엘의 고요'와 같은 노래이다. 하지만 그 곡은 나도 너와 같은 똑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 아파하지말라는 위로의노래이다. 하지만 이곡은 솔직한 감정 그리고 깊은 내면의 세계를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더욱더 진실 되었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딘의 인스타그램 뮤비는 Frank ocean의 뮤비를 오마쥬 한것이다. 프랭크 오션에 대한 리스펙트로 해석할 수 있지만 . 흑백의 글리치효과,바다는 딘의 불완전한 마음 세계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방 자체는 딘의 마음 그자체라고 볼 수 있다. 웃으면서 볼 수 만큼은 없지만 솔직한 뮤직비디오 시각화 그자체라고 알 수 있다.

수많은 노래들이 있다. 각각의 감정 생각들을 노래한다. 하지만 정말로 솔직했던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러한 딘의 인스타그램과 같은 곡들이 많이 나오고 그안에서 공감, 위로받길 원한다.



출처 - DEAN -intagram MUSIC VIDEO


[이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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