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상담소] 열 한 번째 이야기, 다시, 시작

글 입력 2018.02.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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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음악상담소 Song’s

열 한 번째 이야기
#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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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11.png
 

송 : 음악상담소 열 한 번째 이야기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졸업생분의 사연이네요.

강 : 아, 얼마 전 졸업식 시즌이었죠! 일단 A 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송 : 축하드립니다~ (짝짝) 취업도 축하드려요!

강 : 아~ 저도 졸업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졸업 시즌이라니.

송 : 저도 이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사연을 읽으니까 뭔가 기분이 묘했어요. 실감이 난다고 해야 하나?

강 : 그쵸. 사실 저도 졸업식 전까지는 졸업이라는 게 그렇게 와닿진 않았었어요.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고 나니까 ‘아, 진짜 졸업이구나.’ 싶더라고요.

송 : 중, 고등학교 졸업할 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네요.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 앞으로 나아갈 사회에 대한 설렘과 막막함 같은 감정 있잖아요.

강 : 맞아요. 아직 졸업도 안 하셨는데 어떻게 잘 아시죠?(웃음)

송 : 감정 이입을 하다 보니..(웃음) 졸업에 대해서 강선비 씨가 어떤 이야기를 하실지 궁금하네요.

강 : (웃음) 어서 빨리 이야기 나눠보죠.

송 :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먼저 이야기할게요.





송의 추천 음악 (1)

* Firework_Katy Perry



Cause there's a spark in you
You just gotta ignite the light
and let it shine

당신에게는 불꽃이 있으니
그 불을 붙여
빛을 밝혀주세요


송’s talk

 ‘졸업’. 두 글자만으로 여러 감정이 들게 하는 말이죠. 꽤 오랜 시간 동안 몸담고 있던 곳을 떠나야 한다는 슬픔과 아쉬움, 어떠한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설렘과 기쁨... 그중에 A 님의 사연에서는 졸업에 대한 설렘과 기쁨의 감정이 가장 크게 느껴졌어요.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시고,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까지 해내셨으니 저였어도 기쁜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첫 곡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래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의 ‘Firework’인데요. 유명한 곡이라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가사를 보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가능성, 능력을 ‘불꽃’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절망감이나 무기력함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당신에게는 불꽃이 있으니, 그 불을 밝혀, 불꽃놀이처럼 사람들을 놀라게 해줘라’고 말하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A 님의 마음 속 불꽃이, 환하게 피어올라 세상을 밝혀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곡해보았습니다. 졸업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A 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강’s comment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네요.(웃음) 그때는 가사가 난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송이 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전에 들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위로가 된다고 해야 하나. 저는 솔직히 졸업에 대해서 섭섭함이라는 감정이 가장 많이 남았었거든요.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후회같은 것들 있잖아요. 그런데 A 님이 졸업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부러웠어요. 뒤만 돌아볼 것이 아니라, 앞을 보면서 설렘을 느낄 수 있는데 말이죠. 이제 제 인생에서 졸업은 다시 없을 텐데, 이제야 느끼게 돼서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ㅠㅠ A 님은 지금 그 행복한 감정을 잊지 마시고 매 순간이 설레는, 멋진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의 추천 음악 (2)

* Live High_Jason Mraz



Live high
Live mighty
Live righteously
Takin it easy

숭고하게 살아
힘차게 살아
정직하게 살아
여유를 가지고


송’s talk

 두 번째 곡은 노래하는 음유시인, 제이슨 므라즈의 ‘Live High’라는 곡인데요. Live high라는 말의 의미는 ‘높게 살아라’, ‘숭고하게 살아라’ 라는 뜻이라고 해요.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A 님께, 그리고 곧 그 길을 따라갈 저에게(웃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담고 있는 곡이라 선곡해보았어요.:) 잠시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까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면, 반드시 어딘가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취업도 중요하지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그런 것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 중이에요.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요.:) 원론적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이 곡의 가사처럼 힘차고 정직하게, 여유를 가지며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A 님은 이미 취업을 하신 상황이니, 그곳에서 꿈을 펼치며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찾아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강’s comment

 아, 이 곡은 정말 명곡이죠. 제가 제이슨 므라즈 노래를 먼저 추천하지 못한 게 아쉽네요.(웃음)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제이슨 므라즈가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었어요. 저도 MP3에 앨범을 넣어놓고 무한 반복으로 들었었죠. 그러고 보니 처음으로 직접 구매했던 앨범도 제이슨 므라즈의 앨범이었네요.(웃음) 이 곡은 가사 내용도 깊지만, 멜로디도 편안하고 마치 버스킹 현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데요. 편안한 마음으로 이 곡을 들으시면서, 송이 씨 말처럼 앞으로의 삶과 가치들에 대한 고민들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강선비의 추천 음악 (1)

*사진_어쿠스틱 콜라보



그 많은 날의 약속과
수많은 날의 추억들은
내 가슴 밑 한 구석과
내 귓속 깊은 곳에 머물러 영원히


강’s talk

 저의 첫 번째 추천곡은 어쿠스틱 콜라보의 ‘사진’ 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화자가 사진을 보면서 옛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헤어졌다는 사실보다 더 아픈 건, 남아있는 ‘추억’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졸업도 마찬가지로, 졸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슬프다기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 학교 곳곳에 깃든 추억들을 두고 떠나야 하기에 아쉬운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졸업이 주는 느낌이 이 곡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곡의 가사처럼 대학에서의 추억과 노력들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르며, 앞으로의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경험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면서, 힘든 일이 닥칠 때는 이겨나가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훗날 졸업식 때 찍은 사진을 보게 된다면, 이 노래와 함께 그때의 추억들을 떠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s talk

 강선비 씨는 항상 곡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이 노래를 들을 때는 그저 사랑, 이별에 관한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강선비 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또 새롭게 다가오네요. 졸업에 대한 감정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되기도 하고요. 이미 졸업을 하신 분들도, 저를 포함해 앞으로 졸업을 앞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요. 대학 생활 동안의 작은 경험이라도 소중히 생각하고, 앞으로의 인생에 밑거름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이었어요. (굿굿)


강선비의 추천 음악 (2)

* Centuries_Fall out boy



Some legends are told
Some turn to dust or to gold
But you will remember me
Remember me for centuries

어떤 전설이 전해지지
누군가는 먼지, 혹은 금이 된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기억하게 될 거야
수 세기를 거쳐도


강’s talk

 A 님이 사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졸업을 하게 되면, 선배들이나 주위 어른들로부터 “이제 좋을 때 다 갔다.”, “고생 시작이다”와 같은 말들을 종종 듣게 되는데요. 이전 졸업들과는 다르게, 대학 졸업식은 이미 성인이 된 상태에서 하는, 정말로 어른이 되는 의식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학생이라는 신분을 벗어나서 직업을 얻고 스스로 인생을 헤쳐나가야 하니까요. A 님도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 아쉽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 부분에서 정말 공감했어요. 저는 졸업을 할 당시에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보니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더라고요. A 님은 저와 달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고 부러웠어요. 지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이 곡의 가사처럼 ‘나는 몇 세기 동안 기억될 사람이다!’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나아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송’s talk

 ‘나는 몇 세기 동안 기억될 사람이다’,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멋진 말인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목표, 가치가 될 수 있는 말이잖아요. 저도 가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한 분야에서만큼은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멋지게 살아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거죠.(웃음) 그런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고 싶은 것들을 정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그 과정 중에 있는 거고요. A 님도 어떤 큰 목표를 가지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목표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시기를 바랄게요. 우리 모두 같은 세기에 살아가고 있으니, 후세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나가 봅시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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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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