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혼행'하기 좋은 나라, 일본 [여행]

글 입력 2018.02.28 02:0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solo-travel-confidence.jpeg



'혼행'


혼영, 혼밥, 혼술까지 우리 사회에서 '혼자'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된 지는 오래다. 이제 '혼자 하는 것'은 외롭고 고립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보다 몰두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혼행 (혼자하는 여행)'도 마찬가지다. '혼행'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여행 방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낯선 곳에 혼자 남겨진다는 불안감에 혼행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자는 혼행 초보자들에게 가장 혼행하기 쉬운 곳 중 하나인 '일본'을 추천하고자 한다.



혼행하기 좋은 나라, 일본


14.jpg
 
 
일본이 혼행하기 좋은 나라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오래 전부터 혼밥 문화가 잘 자리잡은 나라라는 것이다. 거의 모든 식당에 1인석이 준비되어 있을 정도로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다. 일본의 수많은 먹거리를 '혼자라서'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혼밥을 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맛있는 본토의 일식은 덤이다.


15.jpg
 
 
또한,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치안이 좋은 나라다.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을뿐만 아니라, 예의범절을 강조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 덕에 사람으로 인한 불쾌한 경험을 할 가능성이 낮다. 호객 행위도 거의 없어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6.jpg
 
 
혼행족에게 맞춤형인 숙소 시설 역시 발달되어 있다. 일본의 명물인 캡슐호텔과 더불어 1인 여행객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많다. 게스트하우스라 하면 매일 밤 파티를 여는 활기 넘치는 공간이 떠오르지만, 일본에는 조용히 혼자 쉬거나 다른 여행객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의 공간이 많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는 싶지만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부담스럽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거리 상으로 매우 가깝다. 오랜 시간동안 비행기나 공항에서 지루해하지 않아도 되며, 길을 잃을 걱정도 덜하다.





그동안 새로운 여행을 시도해보고 싶으나 망설여왔던 이들이 있다면, 일본과 같이 가깝고 쉬운 곳에서부터 모험을 떠나보길 권한다. 일상의 활력소인 여행을 좀 더 행복하고 의미있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에게 맞는 여행 방식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진희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0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