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침내 히말라야에서 숀을 만나게 된 월터는 그의 25번째 사진이 바로 자신의 지갑 속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숀의 마지막 선물인 라이프지의 마지막 표지 사진이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사진의 열쇠는 월터 안에 있었고, 그 결과도 바로 월터 자신이었던 것이다.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 배경, OST까지 정말 모든 것을 좋아해서 말하고 싶은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그래서 말이 길어지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그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 중 하나는 이 영화의 배경이 대부분 아이슬란드라는 점이다. 영상미가 정말 좋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 광활한 대자연에 감탄이 나온다.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으며,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혼자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은 정말 명장면 중에 명장면이다. 아무래도 가고 싶은 여행지 0순위에 아이슬란드가 있게 된 데에 월터가 한몫 한 것 같다. 나까지 두근대고 설레는 기분! 여러분도 가슴 깊이 느껴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