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프랑스 매력의 끝에서 듀오를 만나다 [음악]

프랑스 인디듀오 Part-time Friends
글 입력 2018.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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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의 장점 중 하나는 귀로 들어오는 선율을 온몸으로 느끼며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렇게 남녀노소, 연령을 구분 짓지 않고 많은 사람이 음악을 찾는다.

 멜론, 벅스, 엠넷뮤직 등등을 넘어 이제 애플에서도 애플뮤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음악에 대한 욕구는 점점 더 커지고, 감상을 넘어 창작으로 뛰어가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음악은, 언제나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날 떠나도, 음악은 언제나 그 음에 그 가사이다. 변하지 않는다는 그 불변성이 있기에 가변성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들이 음악을 찾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음악들을 찾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또한,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슈퍼콘서트에서도 각종 해외가수를 향한 사랑은 끊이질 않으며 항상 매진된다. 그렇게 음악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고, 더욱 다양한 장르를 겸비한 노래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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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나라마다 노래 스타일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 나라에서 유행하는 양식부터 장르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만연하게 유행하고 있는 아이돌 문화가 다른 나라에는 없듯이, 그 나라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받아들이기란 정말 재미있다. 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바로 프랑스 노래이다. 사실, 프랑스어가 생소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가사를 이해하지 못하여도 듣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듀오의 노래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프랑스라 하면, 예술의 나라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다. 출판, 미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예술적 면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매년 2,600여 차례 개최되는 음악회, 오페라, 발레 공연 등에 대하여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음악축제를 개최하며 음악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프랑스 음악은 생소하다. 유명한 영화에서나 몇 번 들어보고 말았지, 플레이리스트 안에 프랑스어 가사로 되어 있는 음악을 찾기란 힘들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두의 플레이리스트에 프랑스 음악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번에 소개할 가수는 바로 ‘Part-time Friends’라는 가수이다. 어쩌면 재미있는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정말 파트타임처럼 음악 할 때만 만나는 친구로 보일 수 있지만, 그 둘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인스타그램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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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둘은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9년 차 가수이다. 앨범은 [Art Counter], [Fingers Crossed], [Born to Try], [Home(Remixes)] 들을 발매했다. 장르는 얼터너티브/인디 색깔을 띠고 있다. 얼터너티브 적 음악은 주류 음악 시장 규칙과 관습적 사운드를 거부하는 태도를 뜻하는데, 마냥 반항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음악을 생각하면 큰일이다. 그동안 듣던 자극적이고 반복적이던 음악에 대한 반발로 다른 색깔의 음악을 틈 사이로 흘러 보내주는 음악을 추구한다. 더욱 많은 사람의 감상을 위해 영어 버전의 음악을 발매하고 있지만, 아직 영어 버전은 두 곡밖에 없지만 계속해서 그들만의 색깔을 뽐낸다면 많은 사람이 찾아 번역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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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be, your Home
Make you feel Alone
I can cruch your dreams
I can make them real.
I'll be there like a wall of silence
I'm your ocean. you're my island
Don't throw all the missing pieces away.
I'll give you streets and stories.
I'll give you fade and glory.
I'll give you move in a rease.
I wanna be a city
I wanna be a city
You can walk my minds
In the traffic lights
If you lose your mind just follow the sounds.


 
 

 Streets and Stories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참 잘 어울린다. 일본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인데, 알맞은 필터를 적용하여 사랑스러운 느낌과 위로하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꼭 뮤직비디오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번역을 해보았는데, 프랑스 감성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 한국에서는 위로의 노래라 하면 “내 어깨에 기대”, “난 너의 편이야, 화이팅"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위로의 노래가 태반이다. 하지만 이 노래에선 마냥 우리들을 응원하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아주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말이다. 그저 ‘이러한 것들을 제공하고, 선사할 수 있으니 너 스스로가 꿈을 펼쳐봐’라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에게 영감을 주듯 우리에게 가능성을 선물한다.

 내 whole-time을 채우고 있는 Part-time Friends의 노래 중 Streets and Stories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곡들도 충분히 매력 있으니 꼭 들어보길 바란다. 영감을 주는 뮤즈와 같은 프랑스 듀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Part-time Friends 공식 Youtube 계정


[강인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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