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매일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 카피 공부 > [도서]

글 입력 2018.03.13 16:4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책입체 윌북 카피공부.jpg
 
 대학을 다니며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 ‘글 참 못쓴다.’ 였다. 학과의 특성상 눈에 확 들어오는 글을 생각해내야 했던 일이 많았던 터라, 이런 일이 잦아질수록 자신감이 떨어졌다. 어느새 대학을 다닌 지 4년째지만, 고학년이 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무언가 새로운 자극이, 새로운 지식이, 새로운 정보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대학에 올라와 글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을 때부터 그 시기는 시작되었지만, 그게 늦어지고 늦어져 이제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짧은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겼다. 바로 핼 스테빈스의 책 <카피공부>이다. 책 소개에 따르면, 60여 년 전 전설적인 카피라이터 핼 스테빈스는 후배 광고인들을 위해 카피 쓰기의 지침을 1,060개의 문장으로 담아 [카피 공부 COPY CAPSULES]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었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초 <카피 캡슐>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어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이번에 <카피 공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복간되었다.

 책에는 광고의 정의부터 카피를 쓰는 법, 광고 의뢰인을 대하는 자세, 광고를 넘어 인간을 이해하는 법까지 카피라이터를 위한 손에 잡히는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책 소개 중 다음의 문장이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상대방의 가슴에 파고들 문장을 원하는가? 생각을 한마디로 잘 정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이 책이 필요하다.
 

 늘 강력한 한 방이 부족했던 내게, 이 책은 어쩌면 단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핼 스테빈스의 10가지 카피지침>을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핼 스테빈스가 제안하는 10가지 카피 지침


1. 명령조의 ‘해라’, ‘하지 마라’ 같은 말로 방해하지 말고, 광고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놓아둬라.
2. 잔재주는 집어치우고 진실을 고수하라. 다만 그 진실은 ‘흥미진진한 진실’로 만들어라.
3. 경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나 마음의 노래에도 귀를 기울여라. 그게 바로 판매를 움직이는 멜로디다.
4. 감히 남들과 다른 것을 해보라. ‘다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루한 세상에 참신한 일을 해보기 위해서다.
5. 카피용 목발은 내다 버리고 내 두 발로 당당히 서라.
6. 내 상상과 내 발명에 의존하라. 내가 가진 창의적 출처와 자원에 의존하라.
7. 카피 쓰기를 그만두어야 카피 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8. 똑똑한 대중을 모욕함으로써 똑똑한 나 자신까지 모욕하지 마라.





카피 공부
- 60년간 사랑받은 카피 쓰기 바이블 -


원제 : COPY CAPSULES

지은이 : 핼 스테빈스(Hal Stebbins)

옮긴이 : 이지연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자기계발, 광고, 글쓰기

규격
120*188*25mm

쪽 수 : 304쪽

발행일
2018년 3월 1일

정가 : 14,800원

ISBN
979-11-55811-47-4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김미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