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따뜻한 봄날, '집시의 테이블'과 함께 [공연]
낯설지만 신선한 봄의 설렘, '집시의 테이블'
글 입력 2018.03.17 21:56
-
길었던 겨울이 드디어 끝났다.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찌뿌둥한 몸을 움직이니 여행 생각이 간절하다. 따뜻한 봄이 되면 어딘가에 묶여있지 않은 자유로운 몸으로 이리저리 떠돌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과 할 일에 묶여 떠나기 어려운 당신.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을 통해 잠시나마 여행의 기분을 느끼고 오는 것은 어떨까?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는 매년 가을에 진행해오던 음악여행을 처음으로 봄에 준비하면서 겨울을 지나온 집시들의 따뜻한 여행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기타포아프리카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림과 호란, 두번째달의 김현보, 조윤정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이호석 등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들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배낭여행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옛날 집시들의 방랑길을 따라 시작된다.여행길 곳곳에서 우리는 집시들의 열정과 낭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한국의 집시, 하림이 세계 여행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접하면서 받은 영감이 오롯이 담긴 공연이다. 하림은 ‘집시의 테이블’에 대해 “월드뮤직은 여행과 같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접하는 관객들 역시 잠시 동안이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공연은 우리의 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준다. 마임과 집시스윙, 아일리쉬 댄스와 같은 공연들은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정신 또한 풍요롭게 해줄 수 것으로 여겨진다.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집시뮤직을 좀처럼 접해볼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더더욱 기대된다. 어서 빨리 공연을 통해 여태까지 들어볼 수 없었던 음악으로 귀와 마음을 깨우며 새로운 감상에 젖고 싶다.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집시의 테이블'- 집시들의 첫번째 봄나들이 -일자 : 2018.03.30(금) ~ 04.01(일)
시간금요일 - 8시토요일 - 3시/6시일요일 - 6시장소대학로 TOM(티오엠) 2관
티켓가격전석 50,000원기획하이컴퍼니제작아뜰리에오관람연령만 7세이상공연시간 : 80분문의하이컴퍼니070-4250-0508
[정선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