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 :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글 입력 2018.04.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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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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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모두 모이라"는 막내딸의 긴급연락을 받은 핵(폭탄?)가족!

먼저 도착한 가족들은 늘 그랬듯, 귀는 닫고 입만 열어 자기 얘기만 한다. 엄마는 꿈이 불길하다며 딸 걱정에 신경이 날카롭고, 아버지는 "당신 꿈은 늘 개꿈이었지." 엄마 속을 긁는다. 늦은 나이에 여전히 락커를 꿈꾸는 아들 건우는 "결혼은 언제 할꺼냐?"는 잔소리에 '예술가의 자유로운 영혼'을 들먹이고, 큰딸 선미는 여전히 지구온난화를 설파하며 가족들에게 후원금을 강요한다.

드디어 도착한 막내딸, 특별한 손님이 온다며 "제발 화목한 가족인 척 해달라"는데…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라는 말이 낯설지 만은 않게 다가온다. 왜일까? 나도 우리 가족이 '화목'해 보이길 원하며 코스프레를 해본 적이 있어서일까?

아마 다들 한 두번 정도는 '우리 가족이 조금 더 화목해 보이기 위해' 무언가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좀 더 화목한 가족으로 보이고 싶어서, 좀 더 화목한 가족이 되고 싶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것들을 기획해 본 적이 몇 번 있었다. 모든 이벤트들이 성공하기만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몇몇 이벤트들은 정말 우리 가족들을 순간 행복하고 화목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자체는 딱히 긍정적이진 않지만, 잠깐의 순간일지라도 우리 가족을 화목하게 해줬어서 그런지 나에겐 그렇게 나쁜 이미지로 다가오진 않는다.

과연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 에서는 이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가 어떻게 그려질 지 상당히 궁금하다. 뿐만 아니라, 기획의도에서 던지는 여러 질문들에 과연 이 극은 어떤 식으로 답을 보여주거나 우리에게 답을 내리도록 할 지 또한 매우 기대된다:) 우리들의 일상과 거리가 멀지 않은 소재와 주제여서 그런지 이 가족의 '특별한 저녁식사'의 모습과 결과가 매우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극단 은행나무


극단 은행나무는 1994년 12월 3일 창단하여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으로 창의적 공연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공연 참여자들이 작품에 대해 같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신념하에 작품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공유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우 앙상블을 중요시 여기며 다양한 스텝들의 에너지를 모아 승화시키며 창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표현의 자유만큼 의무를 생각합니다.



 

특별한 저녁식사
- 이제부터 연극하라곰?! -


일자 : 2018.04.10(화) ~ 05.13(일)

시간
평일 8시
주말 4시
월 공연없음

장소 : 한양레퍼토리씨어터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제작
극단 은행나무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한양대학교,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관람연령
만 12세이상

공연시간
90분




문의
극단 은행나무
02-3672-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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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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