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일기] 여전히 우리는

글 입력 2018.04.14 22:4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illust by 박주현]


그때의 그날, 그리고 나는
여전히
여전히 우리는

여전히
바쁜 일상 사이 속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에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늘을 보고

여전히
그날의 진실에 귀 기울이고, 같이 싸우고, 같이 아파하고

여전히 우린.
그 리본에, 그리고 그 넓은 바다에, 그 광장에
여전히 돌아오라는, 이제는 행복하라는 기도를 채운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는 중
버스에 달려있는 노란 리본을 보았습니다.

순간 바쁜 일상 속 잠시 한쪽으로 미뤄뒀던
잊지 않겠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 우리는 여전히 슬퍼하고,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구나.

또한 그 생각에 다시 끔 눈물짓는 저의 모습에
우리는 여전히 아파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박주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